AI 반려로봇 ‘효돌’, 고령층 마음건강 관리 효과 입증…우울·고립감 감소

의료취약지 1230명 대상 실증…주요 지표 통계적 개선 확인

복약 순응도 27% 증가·사회경제적 가치 3.7배 평가

기술·의료·돌봄 결합한 지역사회 통합 모델 제시

 

 AI 반려로봇이 의료취약지 고령층의 정신건강 관리와 생활 돌봄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회사 효돌은 반려로봇 ‘효돌’의 유효성 검증을 위한 대규모 실증 결과,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감 감소, 복약 순응도 향상 등 주요 마음건강·생활관리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산업진흥원 지원 과제로, 효돌이 주관기관을 맡아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했으며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디지털메딕이 참여해 기술·의료·돌봄이 결합된 비대면 통합 관리 모델을 구축했다. 지역 독거노인 등 약 1230명에게 보급된 반려로봇을 통해 수집한 라이프로그 데이터와 설문 정보를 기반으로 마음건강 위험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의료기관과 연계하는 구조다.

 

 데이터 활용에 동의한 430명을 대상으로 한 의료기관 주도 유효성 평가에서는 모든 주요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p<.001)이 확인됐다. 우울증 고위험군 비율은 35.7% 감소했고 사회적 고립감 고위험군은 24.7% 줄었다. 또한 반복적 복약 알림과 생활 독려 기능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에 중요한 복약 순응도 양호 대상자 비율이 27% 증가했다.

 

 연구진은 반려로봇과의 정서적 교감을 기반으로 한 비약물적 중재가 실제 임상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효돌’은 개인 생활 패턴과 정서 상태를 학습·분석하는 AI 인터랙션 기술을 통해 24시간 정서적 지지와 생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실제로 로봇의 권유와 지역 돌봄 연계를 통해 병원 치료로 이어진 사례도 확인됐으며, 서비스 만족도는 80.1%로 나타났다.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됐다. 사회적 가치 측정 기관 분석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사회경제적 가치는 투입 예산 대비 3.7배 이상으로 평가됐으며, 이는 의료비 절감과 가족 돌봄 부담 완화, 고독사 예방 등 효과를 종합 반영한 수치다.

 

 효돌 측은 이번 실증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도 고령자의 마음건강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역사회 연계형 비대면 돌봄 모델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지자체 및 의료·복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AI 반려로봇 기반 통합 돌봄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성 2026.02.12 10:08 수정 2026.02.1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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