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 시장에서 전용면적 59㎡형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용 84㎡가 ‘국민주택형’으로 자리 잡아온 지난 수십 년 간의 관행을 뒤엎으면서, 1~2인 가구의 증가와 공간 활용의 혁신이 이 변화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소형 주택의 선호 현상이 앞으로 주택 정책에도 반영되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똑순이 부동산 우미정 대표(공인중개사)는 “전용 59㎡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공급량은 매우 한정적”이라며 “일부 매물은 가격이 2억 원 이상 상승해 전용 84㎡와 큰 차이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전용 59㎡, 실거주에 적합하다는 인식 확산
과거 ‘국민주택형’은 1970년대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고안한 전용 84㎡로 통상 인정되었습니다. 당시 전 국민 평균 가구원 수 5명을 기준으로 한 주거 면적 표준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1인 가구와 핵가족 증가, 그리고 인구 감소 추세로 전국 평균 가구원 수가 2.2명으로 줄고, 서울의 1인 가구 비중도 2024년 약 40%에 육박합니다.
이에 따라, 전용 59㎡ 아파트도 충분히 실거주가 가능한 주거 공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안양 자이 중앙공인중개사 이동윤 대표는 “중·대형 주택 대신 소형 아파트 중심의 시장으로 변화하는 것이 명확하다”며 국민주택형 기준 재검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청약 열기, 소형 아파트 집중 현상 심화
설계 기술의 발전으로 전용 59㎡ 아파트도 과거에 비해 거주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발코니 확장과 수납 공간 최적화 등의 평면 혁신으로 3~4인 가구도 무리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구조로 진화했습니다. 수원대 부동산학전공 노승철 교수는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전용 59㎡ 비중이 40%를 넘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수도권 청약 시장에서 전용 60㎡ 이하 주택형 청약자가 2022년 8만 6,000명에서 2023년 약 21만 8,000명으로 대폭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반면 전용 60~85㎡는 소폭 감소했고, 85㎡ 초과 면적은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청약 경쟁률 면에서도 59㎡ 아파트는 28.3대 1로 84㎡(4.8대 1)를 크게 앞섰습니다.

주택법상 국민 주택형 기준 변경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수원대 부동산학전공 노승철 교수는 “전용 85㎡를 기준 삼아 공급 비율을 정하는 현행 기준을 전용 60㎡로 조정하면 기존 대비 약 30% 추가 공급 효과가 기대 된다” 며 “서울의 적정 주택 보급률은 105~110%여야 하나 현재는 94%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형 아파트에 대한 기존 인식이 바뀌며 주거공간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상황입니다. 1~2인 가구 증가와 설계 혁신이 맞물려 전용 59㎡ 아파트가 실 거주용으로 자리 잡았고, 청약 시장에서도 압도적 인기를 얻으면서 주택 정책 및 공급 전략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