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귀성·귀경 이동과 성묘 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교통사고와 산불 발생 위험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연휴 기간 일상적인 주의만으로도 상당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국민 개개인의 안전 의식 강화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설 연휴를 전후한 기간 동안 교통사고와 산불 발생 가능성이 평소보다 높아진다며, 이동과 야외활동 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밝혔다. 윤호중 장관은 “명절은 가족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작은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휴 중 하루 평균 340건에 달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 발생이 가장 집중된 시점은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으로, 평소보다 약 1.2배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 사이에 전체 사고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이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귀성길 정체와 운전자 피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명절 기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출발 전 차량 점검이 우선이다. 엔진 상태와 제동장치, 타이어 공기압 등을 사전에 확인하면 돌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차량에 탑승한 모든 사람은 좌석 위치와 관계없이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며, 어린이는 체형에 맞는 어린이 보호용 안전의자를 사용해야 한다. 이는 사고 발생 시 치명적인 부상을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수칙이다.
운전 중에는 앞차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고, 익숙하지 않은 도로에서는 속도를 낮춰야 한다. 휴대전화 사용이나 영상 시청은 순간적인 판단력을 떨어뜨려 사고 위험을 크게 높이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가 쌓일 경우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음주 후 운전은 절대 금지 사항이다.
겨울철 특성상 도로 결빙 위험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기온이 영상이라 하더라도 교량 위나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그늘진 구간에서는 살얼음이 형성되기 쉽다. 급커브나 지하차도 진입 구간에서는 감속 운행이 필수적이다.
한편, 설 연휴 기간 성묘와 산행이 늘어나면서 산불 위험 역시 높아지고 있다. 성묘 후 발생한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지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성묘 시에는 쓰레기를 반드시 되가져와야 하며, 성냥이나 라이터 등 인화성 물품은 소지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불법 소각 행위를 삼가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교통사고와 산불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며 “국민 모두가 안전수칙을 생활화할 때 명절이 진정한 휴식의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와 산불 위험이 동시에 증가하는 만큼, 운전자와 성묘객의 기본 안전수칙 준수가 사고 예방의 핵심이다. 정부의 안내와 국민의 실천이 결합될 경우 명절 안전사고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