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권의 경제이야기] 메모리 반도체 판도 변화: 마이크론의 HBM4 납품 실패와 삼성, SK의 시장 점유확대

마이크론,엔비디아 HBM4 납품에서 배제에서 배제된 배경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4 시장 점유율 재편 속 경쟁 구도

삼성전자, 세계 최초 HBM4 양산 출하… 양산 및 공급 전망 분석

최근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주요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3위 D램 제조사인 마이크론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 ‘루빈’에 탑재될 HBM4(High Bandwidth Memory 4) 납품에서 최종 협력 실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HBM4 시장에서 더욱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삼성전자 HBM4 이미지, 챗 GPT 생성]

마이크론 납품 실패의 배경과 원인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HBM4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국제표준 8Gbps보다 높은 11Gbps에 달합니다. AI 기술의 진화와 더불어 메모리 반도체 역시 고성능화가 필수적이 되면서, 엔비디아는 이 높은 기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4 개발 초기 단계부터 엔비디아의 요구 속도를 훨씬 상회하는 성능을 확보하며 시장 선점에 성공했으나, 마이크론은 이 기준에 완벽히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마이크론은 공식적으로 10Gbps까지는 달성했으나 최근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모두 만족시키지 못해 납품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HBM4 시장 경쟁 현황과 향후 전망

기존 시장 예상에서는 엔비디아 HBM4 공급 물량이 SK하이닉스 60%, 삼성전자 23%, 마이크론 17%의 점유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론의 납품 실패 이후,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초기 물량의 2/3 이상을 확보하며 70%로 점유율 확대를 이루었고, 삼성전자가 나머지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생산 라인을 100% 가동 중이며, 삼성전자는 소폭의 생산 확대 여력을 가지고 있고, 전체 생산능력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다소 우위에 있어 마이크론 물량 일부를 추가 확보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추가로, 새로운 메모리 공장 가동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어 단기적으로는 HBM4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에 따라 HBM4 및 범용 D램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달 예상된 1분기 범용 D램 가격 40% 상승 전망치는 최근 최대 90% 상승 가능성으로 상향 조정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의 세계 최초 HBM4 양산 출하 의미

삼성전자가 설 연휴 직후 엔비디아에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할 계획임을 발표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한 바 있으나, 이는 양산 선언과 초기 소량 출하 수준이었습니다. 반면 이번 삼성전자의 출하는 대량 생산과 본격 납품의 시작을 알리는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엔비디아 젠슨황 회장과 SK최태원 회장의 치맥 회동 이미지, 챗 GPT제공]

이는 HBM3E 시장에서 밀렸던 삼성이 HBM4에서는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됩니다. 더불어 마이크론이 HBM4 라인에서 탈락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은 HBM4 확보에 더욱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올해 하반기 AMD의 MI450, 내년 초에 출시 예정인 구글 TPU V8과 아마존 트레이니엄4 등 주요 AI 가속기 제품들이 모두 HBM4를 탑재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HBM4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 이들 기업들도 급격한 수요 경쟁에 직면할 우려가 있습니다.

 

위 내용을 종합하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마이크론의 납품 실패를 계기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HBM4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은 AI GPU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시장과 기술 경쟁 구도가 재편되는 중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작성 2026.02.10 05:30 수정 2026.02.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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