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포항시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난 6일 경북신용보증재단 및 협약 금융기관과 총 1,200억 원 규모의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특례보증 대출은 오는 9일부터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본격 시행된다.
협약에는 ▲iM뱅크(28억 원) ▲하나은행(6억5천만 원) ▲KB국민은행(4억 원) ▲NH농협은행(4억 원) ▲신한은행(3억 원) ▲케이뱅크(2억 원) ▲우리은행(1억 원) ▲구룡포수협(5천만 원) ▲포항수협(5천만 원) ▲오천신협(5천만 원) 등 금융기관이 참여해 총 50억 원을 출연했다.
포항시도 금융기관과 동일한 규모인 50억 원을 함께 출연했으며,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출연금의 12배에 해당하는 1,200억 원 규모의 대출 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상공인의 경영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특례보증 협약을 신속히 추진해 전년보다 대출 시행 시기를 앞당겼다. 이를 통해 약 4,000여 명의 소상공인이 금융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포항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일반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 원, 청년 창업자와 2인 이상 다자녀 소상공인은 최대 1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상환 방식은 2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2년 거치 후 3년 원금균등분할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포항시는 대출 실행 이후 2년간 연 3%의 이자를 지원하며,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보증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보증료율을 0.8%로 적용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특례보증에 참여한 모든 금융기관이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경영 여건이 개선될 경우 부담 없이 조기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전국 최초로 특례보증 출연에 참여해 비대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금융 이용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례보증 대출 신청은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출연 금융기관을 통해 가능하며, 세부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경영 안정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민생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을 비롯해 출산 소상공인 대체인력비를 지원하는 ‘출산장려 아이보듬’,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새바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