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농촌관광, 철학과 상품이 답이다
고객이 다시 찾는 농장, 그 해답은 ‘진정성 있는 가치’

새해를 맞아 함안군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한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이 지역 농업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3일 오후, 함안군농업기술센터 2층 농업인전문교육장에서 열린 이번 강의는 ‘농촌관광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강단에 선 사람은 농촌체험 및 농업농촌전문 교육기업 좋은세상바라기(주) 최병석 대표(경영학박사)였다. 그는 다년간 현장에서 체득한 실전 경험을 토대로 “왜 우리 농장이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농촌관광의 본질을 재정의했다.
이번 교육에는 함안군 농촌관광에 관심 있는 농업경영체 대표 15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이뤘다. 트렌드나 유행이 아닌 ‘농장의 철학과 가치’를 중심으로 한 운영 전략을 강조한 강의는, 단순한 관광 비즈니스가 아닌 *가치 중심 농업경영’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현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 강의는 실질적이었고, 농업인들이 스스로의 방향성을 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교육을 마친 한 참여자는 “농촌관광이란 결국 나를 드러내는 일이며, 철학이 있어야 고객이 공감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촌관광 성공전략’은 단순히 방문객을 모으는 기술이 아니라, 농장의 철학과 정체성을 기반으로 고객과 관계를 맺는 경영 전략이다. 농촌관광의 본질은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농장의 고유한 가치와 철학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데 있다. 강의에서 최병석 대표는 “유행은 따라가는 것이지만 철학은 쌓아가는 것이다”라며, 농업인 스스로가 ‘내가 왜 이 일을 하는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농촌관광의 성공은 자신만의 방향성을 고객이 공감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말하지 않아도 고객이 농장의 가치와 진심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 구성과 체험 프로그램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농촌관광은 단순한 체험 산업이 아니라, 철학을 상품으로 표현하는 스토리 경영의 영역이다. 이러한 관점은 지역 농업인들에게 농장을 ‘소비의 대상’이 아닌 ‘관계의 장’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전환점을 제시했다.
철학 중심의 농장 경영, 유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가치로
최병석 대표는 “농촌관광의 성공은 트렌드를 좇는 것이 아니라 철학을 세우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빠르게 변하는 시장 속에서 농장 운영의 방향을 외부 유행에 맡기면 결국 정체성을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트렌드는 남의 이야기이지만, 철학은 나의 이야기”라는 말처럼, 농촌관광은 농장의 존재 이유와 가치관이 명확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성이 생긴다.
철학은 거창한 문구가 아니라, 내가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신념이다.
그는 또한 농장의 철학이 단지 내부 슬로건으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농장 곳곳의 공간 구성, 상품 포장, 체험 동선, 홍보물 등에서 시각적으로 표현되는 ‘가치의 시각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즉, 철학이 말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농장에 들어서는 순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체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많은 농업인들이 깊이 공감하며 강의 내내 메모를 멈추지 않았다.
고객이 공감하는 체험 설계, 관계의 가치가 핵심이다.
농촌관광의 본질은 체험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설계하는 일이다. 최병석 대표는 “농촌관광이란 고객이 농장의 철학과 가치를 직접 느끼고 공감하는 여정”이라며, 고객의 마음에 남는 체험 프로그램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왜 고객이 우리 농장을 찾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모든 프로그램의 기획 단계에 녹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에서는 ‘고객의 감정 동선’을 설계하는 법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도 제시됐다. 단순히 농작물 수확이나 시식 체험을 넘어서, 농장의 경험과 농부의 철학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스토리텔링형 체험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또한 최 대표는 농촌관광의 체험 프로그램이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관계 유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고객이 다녀간 뒤에도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꾸준히 소통하고, 재구매나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계가 곧 자산’임을 거듭 밝혔다. 이러한 메시지는 참석자들에게 농촌관광의 핵심이 단지 체험이 아닌 ‘공감과 신뢰의 설계’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이번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농촌관광 성공전략 강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농업경영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계기를 제공하는 시간으로 평가된다. 함안군의 농업인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촌관광을 단순히 ‘방문객을 유치하는 수단’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농장의 철학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에서 느껴지는 진심이 곧 경쟁력”이라는 강사의 메시지는 현장의 실천 의욕을 크게 고취시켰다. 교육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이번 교육으로 농장의 방향을 다시 세울 필요성을 느꼈다. 앞으로는 농작물보다 ‘우리의 이야기’를 먼저 팔고 싶다”고 말했다.
‘왜 우리 농장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단순한 수사(修辭)가 아니다. 그것은 농촌관광이 나아가야 할 철학적 방향이자 실천적 과제다. 이번 함안군농업기술센터의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그 물음에 대한 현실적인 답을 제시했다. 강의를 이끈 최병석 대표(좋은세상바라기(주), 경영학박사)는 농촌관광의 본질을 “새로운 콘텐츠가 아니라 새로운 구성에서 시작된다”고 정의하며, 관계 중심의 관광과 철학 기반의 경영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단순히 관광 프로그램 운영자가 아닌, 자신의 철학을 가진 브랜드 경영자로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들은 고객이 ‘왜 이 농장을 찾아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체험 속에서 제시하기 위해, 각자의 농장을 스토리와 감동이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할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