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디자인그룹 강주혜 대표, 미래융합통섭학회 동계학술세미나서 성수동 디지로그 건축 연구 발표

강주혜 대표, ‘디지로그 건축’ 이론 건축 분야 최초 적용… 성수동 핫플레이스의 비밀, 데이터로 풀었다

제시카디자인그룹 강주혜 대표이자 미래융합통섭학회 이사는 지난 1월 24일 열린 ‘2026 미래융합통섭학회 동계학술세미나’에서 ‘지능형 건축물 구축과 인간의 삶의 질에 대한 방향성: 성수동 디지로그 환경과 적합성 탐색’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26 미래융합통섭학회 동계학술세미나 단체 사진. 강주혜 대표(제시카디자인그룹)가 ‘지능형 건축물 구축과 인간의 삶의 질에 대한 방향성: 성수동 디지로그 환경과 적합성 탐색’을 주제로 발표 후 참석자들과 함께했다

강 대표는 현재 서울벤처대학교 대학원 융합산업학과 박사 학위 취득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발표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을 결합한 ‘디지로그(Digilog)’ 개념을 건축 분야에 적용한 실증 연구를 선보였다. 해당 개념은 고(故)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2006년 제시한 이론으로, 기술 중심으로 발전해 온 지능형 건축물에 인간 중심 가치를 회복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를 위해 강 대표는 건축·인테리어 전문가 10명, IT 개발 전문가 3명, 토목·시공 전문가 2명 등 총 1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활용해 자료를 수집했다. 이후 질적 내용분석 기법을 적용해 총 576개의 의미 단위를 도출했으며, 이는 국내 디지로그 건축 연구 가운데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연구 결과, 디지로그 건축의 핵심 설계 원리로 ‘보이지 않는 기술(Invisible Technology)’이 도출됐다. 이는 기술이 전면에 드러나기보다 배경에서 작동할 때 사용자가 더 큰 편안함과 만족감을 느낀다는 의미다. 또한 사용자 통제권 70%, 자동화 30%의 비율이 가장 이상적인 거주 만족도를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 대표는 주생활권이자 사업 활동 무대인 성수동 도시재생 현장을 중심으로 디지로그 개념의 실현 가능성을 직접 검증했다. 성수동은 1970년대 공장지대의 산업유산을 보존하면서도 첨단 기술을 자연스럽게 결합한 대표적인 디지로그 건축 사례로 꼽힌다. 특히 MZ세대의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은 성수동의 인기 요인을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기술이 ‘보이지 않게 융합된 공간 환경’에서 찾은 분석은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성수동 디지로그 건축 모델 분석 요약. 576개 의미 단위 질적 분석을 통해 도출된 디지로그 건축의 핵심 구조를 시각화했다. 아날로그 공간, 디지털 기술, 인간 상호작용의 균형이 지속가능한 도시 진화를 이끈다

과거 정미소로 사용되던 대림창고와 S-Factory는 산업유산 특유의 촉각적 질감을 유지하면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최근 신축된 건물들 역시 IoT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면서도 붉은 벽돌 외관을 활용해 지역 정체성을 살리고 있다는 점이 사례로 제시됐다.


강주혜 대표는 “산업유산과 현대 기술이 공존하는 모습을 일상적으로 체감해 왔고, 이러한 현장 경험이 연구의 실무적 통찰을 뒷받침했다”며 “17년간 인테리어 현장에서 느껴온 ‘사람 중심 공간’의 중요성을 이번 연구를 통해 학술적으로 체계화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건축물과 디지로그 감성의 융합적 핵심요소 워드클라우드. ‘질감’, ‘아날로그’, ‘유연’, ‘조화’, ‘자연소재’ 등 인간 중심 공간의 감성적 가치가 강조됐다

한편 제시카디자인그룹은 2013년 설립 이후 교육기관, 공공기관, 기업 사옥 리모델링을 중심으로 인간 중심 디자인 철학을 실무에 적용해 왔다. 강 대표는 오는 2월 박사 학위 취득 이후 ‘인간 중심 디지로그 건축’ 이론을 기반으로 한 실무 적용과 공간 컨설팅 영역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jscd.kr

작성 2026.01.30 11:00 수정 2026.02.0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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