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詩 : 추회(秋懷)

이 채(李寀, 1411~1493)

 

추래병기감요위

권침감산요취미

황엽촌심인불도

작라종일엄시비

 

해석

 

병든모 가을들어 몸집마저 여위는데

벼개를 돋우비고 산만바라 누었구나

단풍잎 짙은 마을 오는 사람 하나없고

새 그늘 종일토록 사립위에 쳐놓았네

 

분석

이 시조는 가을의 정취를 배경으로, 병에서 회복된 화자가 느끼는 감정과 인생의 무상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을이 되어 병에서 깨어난 화자는 멀리 있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지만 동시에 사람들의 왕래가 줄어들고 세월의 흐름을 실감합니다. 마지막 구절에서는 참새들이 그물을 치는 모습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인생의 덧없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시조는 가을이라는 계절적 배경을 통해 인생의 무상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표현하며, 인간의 삶과 자연의 순환을 연결짓고 있습니다.

 

 

작성 2026.01.04 10:04 수정 2026.01.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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