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 역사복원 위한 ‘한민족 세계연대’ 출범

“역사주권 회복은 시대적 과제…고조선사 복원, 세계 연대로 나선다”

고조선은 우리 역사의 뿌리

요하문명과 고조선사 복원: 고조선 연구의 새로운 지평

 

 

고조선 역사복원 위한 ‘한민족 세계연대’ 출범

 

“역사주권 회복은 시대적 과제…고조선사 복원, 세계 연대로 나선다”

 

 

고조선 역사 복원을 기치로 내건 ‘고조선 역사복원 한민족세계연대’가 12월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대식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 단체는 고조선 역사의 왜곡과 부정을 바로잡고, 한민족의 역사주권 회복을 목표로 하는 국내외 연대 기구를 표방하고 있다.

 

한민족세계연대는 창립 취지문을 통해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민족의 사고 체계와 정체성을 형성해 온 정신적 원류”라며 “고조선은 우리 민족 정신과 문화 정체성의 근간임에도 오랫동안 신화로 치부되거나 주변화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곡되고 부정된 고조선 역사의 회복은 K-컬쳐 세계화 시대를 맞아 더욱 절실한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발대식 

2025년 12월 29일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주최 재단법인   역사주권고조선역사복원한민족세계연대창립준비위원회

에서 열렸으며, 준비된 500석이 모두 채워지고 상당수가 서있어야 할 정도로 많은 시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1부 발대식에서는 김주인 (재)역사주권 이사장의 대회장 인사를 시작으로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우실하 한국항공대 교수가 ‘요하문명과 고조선사 복원: 고조선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기념 강연을 진행했다.

 

김주인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고조선은 우리 역사의 뿌리이며, 이를 지키는 일은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의 역사주권과 미래 세대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제 모두가 뜻을 모아 고조선 역사 복원에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우실하 교수는 강연에서 고조선 역사 복원을 둘러싼 현실적 쟁점을 짚으며, 고고학과 언어학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고조선의 실체가 이미 학문적으로 상당 부분 규명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고조선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2부 창립총회에서는 창립 취지문 채택과 정관 의결, 상임대표 및 임원 선출이 진행됐다. 창립준비위원장이 임시총회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으며, 청중석에서는 이사 추천과 연구소 설립 등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다양한 제안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행사 종료 시까지 자리를 지키며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이후 결의문 채택과 함께 윤창열 대한사랑 이사장,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김상일 전 한신대 교수, 이참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단체 측은 “그동안 고조선·고구려·발해의 역사가 중국의 동북공정 등 외부의 역사 편입 시도 속에서 충분히 대응받지 못해 왔다”며 “이념과 세대, 종교와 지역을 넘어 역사주권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국내외 한민족이 연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컬쳐의 뿌리가 고조선 문화에까지 이어져 있음을 강조하며, 고인돌 문화와 비파형 동검, 『공무도하가』로 상징되는 고조선 문화가 오늘날 한민족 문화 정체성의 깊은 토대라고 평가했다.

 

한민족세계연대는 앞으로 학술 연구 지원, 시민 강연, 해외 동포 사회와의 연대 활동 등을 통해 고조선 역사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역사 왜곡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단체 관계자는 “이번 출범은 과거에 머무는 운동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역사 회복 운동”이라며 “세계 속에서 한민족의 역사적 자존을 세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이찬구박사 010-3857-3722

 

 

 

작성 2025.12.30 16:14 수정 2025.12.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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