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6년 새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한데 모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생활환경을 알기 쉽게 정리한 안내서 ‘2026, 더 좋아지는 인천생활’을 시민들에게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한다.
책자는 생활·안전·환경을 비롯해 교육·문화·체육, 가족·돌봄, 복지·건강, 경제·일자리 등 시민 삶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제도 변화와 신규 정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해 시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활·안전·환경 분야에서는 행정체제 개편이 본격화된다.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가 새롭게 출범한다.
75세 이상 노인층에게는 무임 교통카드 ‘실버 패스’를 지원하고 제3연륙교 개통과 인천시민 통행료 무료화로 교통 접근성도 개선된다.
여기에 시민 참여 종합 플랫폼 ‘인천지갑’이 도입돼 신원 확인부터 민원 신청, 전자증명서 발급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교육·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생활권 인프라 확충이 눈에 띈다. 옹진군 백령중·고와 서구 검단신도시에 공공도서관이 각각 새로 들어선다.
인천유나이티드의 K리그1 승격에 맞춰 시민과 구단이 함께하는 다양한 혜택도 마련된다.
또한 서구·계양구·남동구에는 파크골프장이 조성되고, 계양·서구·연수 지역에는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서며 생활체육 기반이 강화된다.
가족과 돌봄 영역에서도 지원 폭이 넓어진다. 1,000원으로 초기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천원 첫 상담’이 운영된다.
노인·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의료와 요양을 연계한 통합돌봄 지원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과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 천사(1040) 지원금 등 기존 제도도 확대된다.
복지·건강 분야에서는 주거취약계층의 부담을 덜기 위한 ‘천원 복비’ 사업과 먹거리 기본보장 정책이 시행된다.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가 새로 문을 열고, 어린이 과일 간식 사업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국산 과일 소비 확대도 함께 도모한다.
경제·일자리 분야에서는 근로자와 소상공인을 겨냥한 생활 밀착형 지원이 강화된다.
노동자를 위한 ‘작업복 천원세탁소’가 운영되고, 기존 반값택배 사업은 ‘천원택배’로 확대된다.
인천일자리플랫폼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되고, 검단 근로자복합문화센터 개관으로 문화·복지 서비스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2026, 더 좋아지는 인천생활’은 군·구 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공도서관 등에 비치 및 인천시 누리집 전자책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2026년은 시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변화를 체감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를 시정에 충실히 반영해 시민 행복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