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 사진테라피 과정 1기 종강
낯섦에서 이해로, 짧지만 깊었던 기록의 시간
건국대학교 사진테라피(Phototherapy) 과정 1기가
최근 종강과 함께 첫 수료를 마쳤다.
이번 사진테라피 과정은 건국대학교 정태만 주임교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난 개강 당시 ‘사진테라피’라는 단어조차 낯설었던 수강생들에게
이번 과정은 새로운 영역을 마주하는 첫! 걸음이었다.
호기심으로 시작된 수업은
예상보다 깊은 심리학적 접근을 요구했고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사진을 매개로 마음과 감정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언어를
천천히 익혀가는 시간이 되었다.
모든 내용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제는 테라피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대화 속에서
그 의미와 맥락을 짐작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과정은 충분한 의미를 남겼다.

종강을 앞두고,수업을 마친 뒤 이어진 짧은 티타임에서는
강의실 안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오갔다.
사진과 테라피, 그리고 각자의 삶에 대한 소소한 대화 속에서
이번 과정이 단순한 수업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시간이었음을 느끼게 했다.
사진 한 장이 마음을 비추고
그 기록이 다시 누군가를 이해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
이번 사진테라피 과정은
완성보다 경험으로ㅡ정답보다 과정으로 남았다.
낯섦으로 시작해
조심스러운 이해로 마무리된 이 시간은
각자의 삶 속에서
조용히 이어질 또 하나의 기록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