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선정을 계기로, 도시와 디자인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도시+디자인〉을 제작해 방영한다.
부산시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디자인을 단순한 미적 요소가 아닌,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 전략으로 조명하며,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이 지향하는 비전과 추진 방향을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큐멘터리는 50분 분량으로 제작됐으며, 2025년 12월 26일 오후 7시 40분 KBS1TV 부산(로컬) 방송을 시작으로, 2026년 2월 7일 오후 1시 10분 KBS1TV를 통해 전국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 일정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프로그램은 기능과 효율 중심의 도시계획으로 인해 발생한 난개발, 교통 혼잡, 공동체 약화 등의 문제를 짚고, 특히 6·25전쟁 이후 급격한 도시 성장을 겪은 부산이 현재 직면한 초고령화·인구 유출·지역 공동화 문제를 디자인적 사고로 어떻게 전환할 수 있을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주요 내용으로는 ▲시민 참여형 공간으로 재생된 도모헌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F1963 ▲마을 재생 사례인 영도 봉산마을 등 부산의 도시 재생 사례가 소개된다.
또한 ▲대만 타이베이 송산문화창의원구 ▲핀란드 헬싱키 오디 도서관 등 해외 도시디자인 선도 사례를 통해, 시민 참여와 포용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정책이 도시 경쟁력과 삶의 질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비교·분석한다.
아울러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성과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 브랜드 효과를 살펴보며, 이를 바탕으로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이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와 실현 가능한 미래 비전도 제시한다.
부산시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도시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세계디자인수도 선정이 단순한 타이틀을 넘어 부산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출발점이 되도록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고미진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다큐멘터리는 디자인이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열쇠임을 보여주는 콘텐츠”라며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며 부산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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