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일극 체제로 인한 지역 격차가 심화되는 가운데,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이 추진해 온 초광역 경제동맹이 올해 교통·산업·생활 전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동남권을 대한민국 제2의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은 2025년 한 해 동안 광역교통망 확충, 미래산업 협력, 생활 밀착형 정책 추진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광역교통 분야에서는 경제동맹 1호 핵심사업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올해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부울경 전역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초광역 교통망 구축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울산·양산·김해를 잇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되며, 동남권 광역철도망 완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도 협력 성과가 이어졌다. 부울경은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인재를 공동 육성하고 있으며, 동남권 엔젤투자 허브 공동 IR를 통해 6개 기업이 총 5억 3천만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에너지 포럼을 통해 수소산업 분야 공동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등 미래 산업 기반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도 확대됐다. 지난 9월부터 김해부산양산 간 도시철도·시내버스 연계 광역 환승요금 무료화가 시행됐으며, 부울경 먹거리위원회 운영과 로컬푸드 직매장 개소를 통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비 확보 성과 역시 눈에 띈다.
부울경 국비대응단은 최근 3년간 총 9,25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2026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3,079억 원(15개 사업)**을 추가로 확보했다.
주요 사업에는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 ▲거제마산 국도 건설 등이 포함됐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2025년은 부울경 초광역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의미 있는 해”라며 “앞으로도 부산·울산·경남이 힘을 모아 국가 균형성장을 선도하는 초광역 경제권 완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출처: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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