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뉴스] 마라톤.결승선에서 선수를 지킨 죄 . 김완기 감독 징계 논란 상식과 현장을 외면한 결정

2025 인천국제마라톤 여자 국내부 결승선에서 벌어진 장면을 두고
강원도체육회가 김완기 감독에게 징계를 내린 결정은 스포츠 현장을 철저히 외면한 판단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는 극도의 탈진 상태였고 스스로 몸을 지탱하기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마라톤 경기에서 골인 직후 쓰러짐은 흔한 장면이며 이는 위험 요소로 분류된다.
속도를 유지한 채 결승선을 넘은 선수의 몸이 앞으로 쏠리는 순간 감독이 즉각 부축에 나선 것은
지도자로서 가장 기본적인 안전 조치였다.

그럼에도 강원도체육회는 해당 장면을 ‘부적절한 신체 접촉’으로 규정하며 징계를 결정했다.
규정 위반이나 고의적 개입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결과만을 놓고 판단한 것이다.
이는 현장의 긴박성과 선수 보호라는 스포츠의 본질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정 편의적 결정이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징계가 남길 선례다.
지도자들이 징계를 우려해 위험한 순간에도 손을 내밀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수에게 돌아간다.
보호해야 할 존재를 외면하게 만드는 규정은 이미 그 자체로 실패한 규정이다.
스포츠는 기록보다 안전이 우선이며 승리보다 생명이 중요하다.
선수를 지키는 행위가 처벌 대상이 되는 구조는 상식에도 스포츠 정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강원도체육회는 20일 김완기 감독이 지난 17일 변호사를 통해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체육회는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재심 여부와 징계의 적정성을 다시 판단할 예정이다.
이번 재심은 단순한 징계 조정의 문제가 아니다.
현장을 존중할 것인지 행정 논리로 현장을 압도할 것인지에 대한 시험대다.
잘못된 판단은 반드시 바로잡혀야 하며 선수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하는 명확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

金完基教练惩戒争议—背离常识与现场的决定
在2025年仁川国际马拉松女子国内组终点线上发生的场面,引发了巨大争议。江原道体育会对金完基教练作出的惩戒决定,难以避免被批评为彻底无视体育现场现实的判断。
冲过终点线的选手当时处于极度脱力状态,几乎无法依靠自身力量支撑身体。在马拉松比赛中,选手在完赛后当场倒下是十分常见的现象,也被明确视为高风险情形。
在选手保持冲刺速度通过终点、身体向前失衡的瞬间,教练立即上前搀扶,这是作为指导者最基本、最本能的安全保护措施。
然而,江原道体育会却将该行为界定为“不当身体接触”,并据此作出了惩戒决定。
在未确认任何违规行为或故意介入的情况下,仅凭结果进行判断,这种做法明显带有行政便利主义色彩,完全忽视了现场的紧迫性以及“保护选手”这一体育的本质。
更严重的问题在于,这样的惩戒可能留下极其危险的先例。
如果今后教练们因为担心受罚而在危险时刻不敢伸出援手,最终承担后果的只会是运动员。
迫使人们对本应被保护的对象视而不见的规则,本身就已经是失败的规则。
体育的价值从来不是只在于成绩,安全高于纪录,生命重于胜负。
将保护选手的行为列为惩罚对象的结构,无论从常识还是体育精神来看,都难以成立。
江原道体育会于20日表示,金完基教练已于17日通过律师提交了再审申请。体育会将依照规定,在60日内召开体育公正委员会,重新审议是否启动再审程序以及惩戒的适当性。
此次再审并非只是对惩戒轻重的调整。
这是一次抉择——是尊重现场,还是用行政逻辑压倒现场。
错误的判断必须得到纠正,建立以选手安全为最优先价值的明确标准已刻不容缓。

マラソンのゴールラインで選手を守ったことが「罪」なのか
金完基コーチ懲戒論争――常識と現場を無視した判断
2025年仁川国際マラソン女子国内部門のゴールラインで起きた出来事をめぐり、江原道体育会が金完基コーチに下した懲戒処分は、スポーツの現場を徹底的に無視した判断だとの批判を免れない。
ゴールを通過した選手は極度の疲労状態にあり、自力で体を支えることさえ困難な状況だった。マラソン競技において、ゴール直後に選手が倒れ込むことは珍しくなく、明確な危険要素として認識されている。
スピードを保ったままゴールラインを越え、体が前方に崩れかけた瞬間、コーチが即座に選手を支えた行為は、指導者として最も基本的で当然の安全措置だった。
それにもかかわらず、江原道体育会はこの場面を「不適切な身体接触」と規定し、懲戒を決定した。
規則違反や故意の介入が確認されていないにもかかわらず、結果のみを根拠に下された判断である。
これは現場の緊迫性や選手保護というスポーツの本質をまったく考慮しない、行政的都合を優先した決定と言わざるを得ない。
さらに深刻なのは、この懲戒が残す前例である。

指導者が処分を恐れ、危険な瞬間にも手を差し伸べられなくなれば、その被害はすべて選手に跳ね返る。
守るべき存在を見捨てることを強いる規定は、もはや規定として失敗している。
スポーツは記録よりも安全が優先され、勝利よりも命が重い。
選手を守る行為が処罰の対象となる構造は、常識にもスポーツ精神にも反している。
江原道体育会は20日、金完基コーチが17日に弁護士を通じて再審請求書を提出したと明らかにした。体育会は規定に基づき、60日以内にスポーツ公正委員会を開催し、再審の可否および懲戒の妥当性を再判断する予定だ。
今回の再審は、単なる懲戒調整の問題ではない。
現場を尊重するのか、それとも行政論理で現場を押し切るのかが問われている。
誤った判断は必ず正されなければならず、選手の安全を最優先とする明確な基準の確立が急務であ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