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동구 지역에서 추진된 여성장애인 교육지원사업이 3년간의 운영을 마치고 성과를 정리했다.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은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와 일상 역량 강화를 도왔다고 밝혔다.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은 여성장애인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여성장애인 교육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전했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운영됐다.
동구한마음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한원복지재단이 인천광역시 동구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지역 복지기관으로, 이번 사업은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적 제약에 놓인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통한 사회 참여 확대와 안정적인 생활 유지를 목표로 설계됐다.
보건복지부와 인천광역시의 정책 방향에 따라 추진된 여성장애인 교육지원사업에 대해 복지관 측은 “단순한 기능 교육이 아닌, 일상 전반을 고려한 통합적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2025년 사업에서는 ESG 가치 실현을 반영한 환경지킴단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참여자들은 환경 교육과 재활용 공예, 생활 속 친환경 실천 활동에 참여하며 ‘지속 가능한 일상 실천’을 주제로 공동 활동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자조 모임은 여성장애인 간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기초 교육 영역에서는 청결 관리 교육과 디지털 기초 교육이 진행됐으며, 이에 대해 복지관 관계자는 “정보 접근이 어려웠던 참여자들이 디지털 교육을 통해 일상 활용 능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여가 문화 중심 프로그램으로는 칼림바 교육과 미술 교실, 찾아가는 공예 교실이 운영돼 정서적 안정과 자기표현 기회를 제공했다.
경제 활동 중심 프로그램으로는 종이접기와 북아트 자격 과정이 마련됐다. ‘향후 경제 활동으로 연계 가능한 기초 역량 형성’을 목표로 구성된 해당 과정은 건강 중심형 쉘위댄스 프로그램과 사회 활동 중심형 요리 자조 모임도 병행 운영됐다.
복지관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총 912명의 여성장애인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2023년 사업 시작 이후 3년간 기초 교육, 여가 문화, 경제 활동, 건강, 사회 활동 등 전 영역에서 실인원과 연인원 기준 80퍼센트 이상을 달성했다. 예산 집행률 역시 99퍼센트를 기록했다.
사업 기간 동안 상담과 사례 관리도 함께 진행되어, 참여자의 생활 상태를 점검하고, 중장기적인 생활 계획 수립을 지원했다. 복지관 측은 “여성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보다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광역시로부터 재위탁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여성장애인 교육지원사업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인천에 거주하는 여성장애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복지관 사회지원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