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재섭 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강 전 국장은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국민의힘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와 실천의 각오로 이자리에 섰다"며 도의원 출마 계획을 밝혔다.
강 전 국장은 "저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애월읍의 잠재력을 발굴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쪽으로 기울어진 제주 정치 지도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견제와 균형을 회복하고, 상호 협력과 책임 있는 정치로 제주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데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애월읍의 변화와 발전,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저의 모든 경험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강 전 국장은 내년 6월3일 실시되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애월읍갑 선거구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애월읍갑 선거구에는 같은당 고태민 의원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적 선택에 대해 강 전 국장은 “저의 아들이 ‘아버지는 보수 성향이다. 표에 좌우되지 말라’고 말해줘 (국민의힘 입당을) 결정했다”며 “도의원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태민 의원과 당내 경선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취재진에게 강재섭 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당과 논의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며 애월읍 갑과 을 2개 지역구 출마를 놓고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애월읍 선거구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때 갑-을 2개 선거구로 갈라졌다. 갑은 고태민(국민의힘), 을은 강봉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이다. [ideas=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