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시민의 일상에서 출발한 작은 아이디어가 도시 정책으로 이어지며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천시가 추진한 ‘스마트 협력 빌리지 조성사업’이 한 해의 결과를 정리하며, 사람 중심 스마트도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는 지난 19일 사업 완료보고회와 성과공유회를 열고, 그간 추진해 온 스마트 협력 빌리지 사업의 주요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점검했다.
행사에는 시민과 전문가, 관계 공무원,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전반을 분석했다.
사업의 핵심은 시민 참여를 전제로 한 문제 해결 방식으로 시민·전문가·행정이 함께 ‘스마트도시 기획 리빙랩’에서는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데이터 분석한다.
이를 통해 연평도 폐그물 처리 방안 연구 등 지역 여건을 반영한 과제들이 도출됐다.
올해 시와 군·구가 추진한 환경·교통·안전 분야 리빙랩 6개 과제의 성과도 함께 공유되며, 현장 중심 접근의 실효성이 강조됐다.
도시 데이터 관리 체계도 한 단계 진전됐다. 시는 ‘스마트 빌리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광역과 군·구, 유관기관에 흩어진 스마트도시 데이터를 표준화 연계했다.
특히 시설물 관리와 공정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졌고, 데이터 기반 행정과 기관 간 협업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시는 미래 사업을 위한 준비로 스마트 빌리지 신규 과제 발굴 및 기획 지원을 통해 광역·군·구 대상 12개 신규 주제를 도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7년 스마트빌리지 공모사업을 겨냥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향후 국비 확보 가능성을 높였다.
시민과의 소통 성과로 시는 홍보관을 운영해 스마트빌리지 사업 결과를 시민과 국내외 관계자에게 소개했다.
모두 1643명이 관람해 95점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도시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인천 스마트도시의 핵심 가치”라며 “스마트 빌리지 사업이 지속 가능한 도시 혁신으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스마트 협력 빌리지 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시민과 만드는 사람 중심 스마트도시 구현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