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전국 대중교통 정책의 모범 도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원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 ‘2025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2013년 이후 7회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상’ 이상의 의미로 대중교통 시책평가는 전국 160개 지자체를 인구 규모와 도시 특성별 A~D그룹으로 나눠 선정된다.
교통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국가 단위 평가다.
수원시가 속한 B그룹에는 인구 30만 명 이상 29개 도시가 포함돼 경쟁 또한 치열하다.
특히 시는 지난 2023년부터~2024년 말까지 2년간의 정책 추진 성과를 대상으로 서면 평가, 현지 실사, 주민 만족도 조사도 병행해 이뤄졌다.
단기간의 성과가 아닌, 중장기 정책의 일관성과 현장 체감도가 동시에 검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서비스 중심’ 대중교통 정책을 통해 노선 운영과 시설 확충,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이용자 편의성 개선, 스마트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시민 일상과 직결된 분야에서 성과를 축적한 결과 행정 주도의 공급 논리와 이용자 관점에서 대중교통 정책을 설계해 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는 대중교통 시설·서비스·행정 지원·이용자 만족도를 확인한 시책평가에서 시가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게 될 수 있었다.
이는 ‘잘 쓰이는 교통’에 초점을 맞춘 접근이 실제 시민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시상식이 열린 서울 강남구 그랜드힐컨벤션에서도 시는 제도화된 정책과 꾸준한 예산·행정이 뒷받침 돼 지속·안정성을 갖춘 도시로 언급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하는 대중교통이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효율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갖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사람 중심 교통’ 기조가 이번 평가 결과로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다.
이번 7회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수원 대중교통 정책이 이미 ‘안정기’에 돌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변화하는 교통 환경과 시민 수요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햐 수원의 다음 평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