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 멍딧불이 순찰대 성과 공유

반려가정 35팀 참여… 순찰·신고 사례 한자리에

합동 순찰과 연합 행사로 ‘주민 협력’ 체감도 높여

우수 활동자 2명 구청장 표창… 운영 방향도 논의

▲멍딧불이 순찰대 참여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추홀구종합자원봉사센터
▲멍딧불이 순찰대 수상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추홀구종합자원봉사센터

인천 미추홀구종합자원봉사센터가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멍딧불이 순찰대’의 1년 활동을 정리하는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개별·합동 순찰과 안전신문고 신고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활동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인천 미추홀구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유중형)는 12월 17일 인천 도그와트 문학점에서 ‘미추홀 멍딧불이 순찰대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순찰대 참여 가정 35팀과 관계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해 운영 성과와 향후 방향을 함께 점검했다.

 

반려견 산책 시간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순찰’ 성과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참여자들은 동네 환경과 안전 취약 지점을 살피는 개별 순찰 경험을 공유했고, 필요 시 안전신문고를 통한 신고로 현장 개선을 연결한 사례도 소개했다. 센터 측은 “일상의 이동 동선이 지역 안전 활동으로 확장된 점”을 이번 운영의 특징으로 정리했다.

 

순찰대가 공동으로 진행한 합동 순찰과 연합 프로그램도 공개됐는데, 순찰대원들이 함께 참여한 합동 순찰은 구역 단위의 점검 효과를 높였고, ‘미추홀 댕댕 페스타’ 등 연계 활동은 참여자 간 교류를 넓히는 계기가 됐으며, 한 참석자는 “단순한 산책을 넘어, 이웃과 지역을 살피는 책임이 생겼다”고 말했고, 또 다른 참여자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활동이라 참여 장벽이 낮아 지속하기 수월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운영 소감 발표와 함께 내년도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활동 방식의 보완점과 지속 참여를 위한 지원 필요 사항을 제시했고, 센터는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운영 체계를 정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유공자 표창도 진행됐다. 우수 순찰 활동 부문에는 김채영 보호자(반려견 ‘쿠키’)가, 우수 신고 활동 부문에는 서경민 보호자(반려견 ‘딱지’)가 각각 선정돼 미추홀구청장 표창을 받았다. 센터는 두 수상자의 사례가 ‘꾸준한 참여’와 ‘정확한 신고’의 모범으로 공유됐다고 설명했다.

 

유중형 센터장은 “멍딧불이 순찰대의 지속적인 순찰과 신고 활동이 지역 안전을 보완하고, 올바른 반려 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히면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자원봉사활동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축적된 활동 사례를 정리해 향후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반려가정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순찰 활동이 지역 안전과 공동체 협력을 함께 강화하는 모델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작성 2025.12.19 20:04 수정 2025.12.19 20:08

RSS피드 기사제공처 : 볕뉘뉴스 / 등록기자: 볕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