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범용 칼럼] 홍보를 하는데도 매출이 안 나는 진짜 이유
“노출은 늘었는데, 왜 매출은 그대로일까?”
많은 소상공인과 1인 사업가들이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홍보는 계속 하고 있는데, 매출이 오르지 않습니다.”
SNS를 꾸준히 운영하고, 콘텐츠도 자주 올리고, 유료 광고까지 집행한다.
분명히 '노출 수'는 늘고, '좋아요'나 댓글 반응도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매출은 그대로다.
이 현상을 대부분 이렇게 해석한다.
‘아직 광고가 부족한가?’,
‘더 자주 올려야 하나?’,
‘마케팅을 제대로 배우지 않아서 그런가?’
하지만 이 질문들 속에는 중요한 착각이 숨어 있다.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히 노출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신뢰가 쌓이지 않는 방식'으로 홍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은 정보가 아니라 '신뢰'를 산다
지금은 누구나 홍보를 할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차별화가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예전처럼 "이 제품이 좋습니다"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고객을 설득할 수 없다.
고객은 제품을 보기 전에 브랜드를 본다. 콘텐츠를 보기 전에 ‘신뢰’를 찾는다.
노출은 고객의 눈에 드는 것이고,
신뢰는 고객의 마음에 남는 것이다.
문제는 많은 사업자들이 이 두 개념을 혼동한다는 데 있다.
눈에 띄기만 하면 고객이 구매할 것이라는 전제를 갖고, 노출량을 늘리는 데 집중한다.
하지만 고객은 더 이상 단순히 ‘보여서’ 사지 않는다.
보여진 이후에 느껴지는 신뢰가 없으면, 이탈은 당연한 결과다.
“좋은 콘텐츠인데 왜 안 팔리지?”의 함정
콘텐츠도 만들고, 광고도 돌리고, 후기도 올렸다.
그런데 매출은 그대로다.
이런 경우, 콘텐츠 자체의 품질보다는 ‘접점의 흐름’을 점검해야 한다.
고객이 당신의 콘텐츠를 보고 난 후,
다음으로 신뢰를 얻을 만한 장치가 준비되어 있는가?
고객이 궁금할 때 검색하면 당신에 대한 정보가 신뢰감 있게 정리되어 있는가?
이 과정을 모두 설계하지 않은 채 홍보만 반복하면,
결국 ‘마케팅 비용만 지출하고, 고객은 전환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진다.
홍보는 ‘신뢰의 구조’ 속에서 작동해야 한다
홍보는 고객에게 말 거는 행위다.
하지만 대화가 지속되려면, 말 뒤에 따라오는 맥락과 배경, 그리고 신뢰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SNS 콘텐츠, 광고, 블로그 포스팅은 일종의 입구다.
그 입구 뒤에 구조가 없다면 고객은 돌아서 나간다.
신뢰는 우연히 생기지 않는다.
시스템적으로 설계되어야 비로소 작동한다.
출판, 언론 노출, 후기 설계, 검색 결과 최적화까지
고객이 만나는 모든 지점에서 일관된 신뢰의 흐름이 필요하다.
이 흐름이 갖춰질 때 비로소 홍보는 ‘매출로 연결되는 구조’가 된다.
매출이 없는 홍보는, 이제 멈춰야 한다
고객의 마음은 노출로 사로잡는 것이 아니라
신뢰로 머물게 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가게들이 SNS와 광고에 시간과 비용을 쓰고 있다.
그러나 매출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 방식은 분명 재점검되어야 한다.
홍보를 멈추라는 말이 아니다.
홍보가 작동하는 구조를 먼저 갖추라는 말이다.
노출보다 신뢰, 콘텐츠보다 흐름, 홍보보다 구조.
이 원칙을 바꾸는 순간, 매출은 뒤따라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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