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겨울, 수원 화서고개길 택시 안에서 태어난 순간부터 제 인생은 멈추지 않고 달리는 자동차 같았습니다.”
(주)와이에이비커머스 양창범(필명 양범/범필로그) 대표의 인생은 한 편의 소설 같다. 맨땅에서 시작해 연매출 성장을 거듭하는 기업을 일구었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2025)까지 받았다. 그의 브랜드 ‘이태리방앗간’의 오란다는 인절미, 흑임자, 감태, 황치즈 맛으로 입소문을 타며 해외 수출길에도 올랐다.
하지만 그를 진짜 빛나게 하는 것은 ‘나눔’이다. 양 대표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봉사 현장을 지키고,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며 ‘아름다운 기업인’의 길을 걷고 있다. 또한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교육 강사로서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예비 창업자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주며 멘토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그의 내면을 채우는 또 다른 축은 문학이다. 그는 『모든 점들은 결국 별이 된다』, 『모든 길은 결국 집이 된다』, 『모든 지도가 당신에게 닿는다』 등 3권의 시집과 에세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도 괜찮은 날의 의미』, 그리고 역사소설 『조선이 버린 남자: 왕의 유령』을 펴낸 중견 작가이기도 하다. 올해 강릉문학 작가상과 이해조 문학상 최우수상을 휩쓴 그의 필력은 오란다의 달콤함만큼이나 깊은 여운을 준다.
양창범 대표는 “맛있는 과자로 입을, 따뜻한 글로 마음을, 그리고 꾸준한 봉사로 세상을 채우는 것이 내 인생의 레시피”라며 환하게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