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전문 B2B 홀세일사 크루즈야(회장 장성수)가 23~24일 부산과 서울에서 여행사 대표 및 핵심 실무자를 대상으로 미국·멕시코 크루즈 여행상품 설명회를 개최한다.
여행업계가 AI 확산으로 구조적 변곡점을 맞고 있다. 일정·견적·상품 안내까지 AI로 빠르게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차별성 없는 여행사는 가격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OTA 중심 재편이 가속화되고, 자체 예약 시스템과 고객 데이터를 갖춘 기업만 살아남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크루즈 수요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일반 여행사들은 크루즈 상품의 요금 구조와 운영 방식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해 판매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롯데관광 등 대형사가 홈쇼핑을 통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중소 여행사들의 압박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위기 국면에서 크루즈야는 '대안이 되는 상품'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크루즈야는 그동안 레그선(구간) 운영을 통해 크루즈 상품의 진입장벽을 낮추며 국내 크루즈 대중화 흐름을 이끌어 왔다. 이제는 미국·멕시코 크루즈 상품을 전면에 내세워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다음 유행을 선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크루즈야의 경쟁력 배경에는 장덕순 대표의 산업 전문성이 자리한다. 장 대표는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크루즈 인솔자와 비즈니스 전문가를 양성하는 평생교육원을 운영하며 업계 인력 기반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한국크루즈포럼 및 부산크루즈관광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민관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수시 및 국회에서 열린 크루즈 산업 활성화 정책토론회에도 참여해 현장 경험을 정책 논의로 연결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크루즈야가 '상품을 파는 회사'에서 나아가 시장과 인력을 함께 키우는 B2B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크루즈야는 '크루즈계의 하나투어'를 지향하며 일반 여행사들이 바로 판매할 수 있는 특색 있는 크루즈 상품을 공급하는 B2B 홀세일사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미국·멕시코 크루즈 상품은 300만원대로 고객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여행사에는 높은 모객수수료를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크루즈야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누구나 만드는 상품이 아니라 실제로 팔리고 수익이 남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여행사에 현실적인 희망이 되는 상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크크루즈야는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면서도 여행사에 경쟁력 있는 수익 구조를 제공할 수 있는 배경으로 계획형 선점 전략을 강조했다. 항공 좌석과 캐빈을 사전에 확보하고 시리즈형 기획상품으로 운영해 가격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LA 현지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공항부터 승하선 동선까지 표준화함으로써 여행사들의 운영 부담을 줄였다.
이번 설명회는 여행사 대표 또는 책임급 실무자 중심의 B2B 전용 자리로 운영된다. 설명회에서는 미국·멕시코 크루즈 상품 핵심 판매 포인트, 상담 스크립트, 견적·수익 구조, 운영 체크리스트, 컴플레인 예방 가이드 등을 공개해 크루즈 경험이 적은 여행사도 즉시 판매 가능한 수준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크루즈야 관계자는 "AI가 여행을 쉽게 만드는 시대일수록 여행사는 더 빠르게 위기에 노출될 수 있다"며 "대안이 필요한 시기에 상품과 시스템으로 여행사 생존 전략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남·부산 지역 설명회는 23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부산 영도구 봉래나루로 33에 위치한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서울·경기 지역 설명회는 2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85 서울관광재단 시민아카데미홀에서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여행사는 크루즈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