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세종 가속화에 중앙공원 2단계 설계 재개

국가상징구역 일정에 맞춰 사업 재착수…2031년 개장 목표로 생태문화공간 조성

 

행정수도 세종 완성 구상에 맞춰 중앙공원 2단계 조성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행복청은 국가상징구역 조성 일정에 발맞춰 그동안 중단됐던 중앙공원 2단계 설계를 재착수한다고 밝혔다.

중앙공원 사업은 주변 도시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설계가 중단된 바 있으나, 최근 국가상징구역과 국지도 96호선 등 주요 기반시설의 계획 방향이 정해지면서 사업을 재개할 여건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중앙공원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설계를 진행하고,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시공을 거쳐 2031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중앙공원과 함께 조성되는 국지도 96호선은 공원과 금강의 연계성을 유지하기 위해 생태경관도로로 계획된다. 이를 통해 교통 기능과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고려한 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중앙공원은 행정수도라는 도시적 전환점 속에서 세종시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핵심 녹지 공간으로 역할이 기대된다. 공원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환경적 생태성, 방문객 편의성, 교통 접근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설계 과정에서는 조경과 생태 분야 전문가 자문을 비롯해 시민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등 개방적인 행정 절차를 통해 공원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오색경관 숲과 도시축제정원, 도시생태숲, 공생의 들 등 다양한 공간 구성이 구상돼 있으며, 향후 논의를 거쳐 설계가 발전될 예정이다.

 

또한 금강과 장남뜰이 지닌 생태·역사적 가치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도입하고, 인근 국가상징구역과 국립박물관단지 등 국가 주요 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전국적인 명소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작성 2025.12.18 17:43 수정 2025.12.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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