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포향산지구 신 도시 전경
김포 향산 도시개발 사업을 둘러싼 현대건설과 시행사 간의 갈등이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대건설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중소기업 시행사 유진종합건설(주) 청산인 심주섭가 불투명한 거래를 폭로하며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번 사건은 일부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는 중소기업의 연대와 저항의 상징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시행사의 주장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부당한 방식으로 권리를 편취하고 조세 포탈을 저지르며 중소기업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일삼았다는 점은 해당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함께 해온 시행사는 현대건설이 자신들을 배제하고 사업을 단독으로 강행했다며, 이는 중소기업의 생존권과도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한다. 27년의 노력과 158억 원의 투자가 마냥 헛수고가 됐다는 주장이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는 점은 이번 사건의 중대성을 보여준다.
중소기업의 생리와 자생력을 무시하는 대기업의 압박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는 점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소기업의 저항이 단순한 법적 분쟁을 넘어서 사회적 공감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건설업계의 불균형 문제와 대기업의 책임을 물을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정부와 국민들의 관심도 점차 커지는 흐름이다.
김포 향산 개발 사업은 이제 단순한 부동산 문제를 넘어, 기업 간의 공정한 경쟁과 경제 생태계의 건강성을 위한 중요한 사례로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