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네이버페이 부동산 서비스에서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공인중개사무소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전세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신뢰할 수 있는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결과다.
경기도는 16일 경기도청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네이버페이와 함께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검증된 공인중개사 정보를 민간 플랫폼을 통해 도민에게 투명하게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2026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시스템 개발과 데이터 연계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용자는 네이버페이 부동산 플랫폼에서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참여 여부가 확인된 공인중개사무소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역할 분담을 통한 효율적인 운영이다. 경기도는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하며 참여 공인중개사무소 현황 등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제도적 지원을 담당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프로젝트 참여 중개사를 대상으로 검증과 관리를 수행하고, 신뢰 가능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연계한다. 네이버페이는 검증이 완료된 공인중개사 정보를 자사 부동산 플랫폼에 ‘안전전세 지킴이’ 표시로 제공해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는 전세사기와 같은 불법 중개 행위를 예방하고 임차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해 온 정책 사업이다. 그동안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되던 정보 제공 방식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장함으로써 접근성과 활용도를 크게 높이게 됐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민들이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거래 경험이 적은 청년층과 사회초년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부동산 거래의 신뢰는 정보 공개에서 시작된다.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와 네이버페이의 연계는 도민의 주거 안전을 높이는 실질적 장치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