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전화복지재단(이사장 심정은)은 11일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국가유공자 어르신 600명에게 사과 1.8톤과 햅쌀 600박스를 전달했다.
겨울비가 내리던 이날, 강당을 채운 상이군경 어르신들의 표정에는 조용한 기품이 묻어 있었다. 재단은 어르신들이 행사장을 찾기 어렵지 않도록 동선을 따라 지원 물품을 차례로 전달했고, 많은 어르신이 직접 손으로 받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재단은 이번 ‘참외롭지않아’ 프로젝트에 대해 “어르신들 한 분 한 분이 지금의 사회를 만든 주역이며, 그분들에 대한 존경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심정은 이사장은 “우리 사회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입니다. 재단은 이러한 영웅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지원이 크고 화려하지 않지만, 오랜 세월을 버텨오신 어르신들께 작게나마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 황준호 관장은 “재단이 국가유공자분들을 잊지 않고 찾아와 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어르신들을 이렇게 기억하고 챙겨주는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으면 합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건강 문제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정○봉 어르신은 “몸이 아파 참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렇게 마음이 전해지는 선물은 처음 받는다”며 “기운이 나면 직접 찾아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해왔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이 연령과 건강 등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꾸준히 살피며, 예우와 존경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재단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존중하는 일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가치”라고 밝혔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사회복지법인으로서, "한 명의 친구가 있을 때 살기는 훨씬 더 쉬어집니다’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국내 취약계층을 위한 정서·식생활·생계 지원 사업과 해외 아동을 위한 포용교육 및 생활 지원 사업을 연중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