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평구문화재단이 연말을 맞아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재단은 오는 20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가족형 콘서트 ‘5세부터 듣는 하이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 ‘5세부터 듣는 하이든’을 오는 20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을 매개로 가족 구성원이 함께 감정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재단 측은 이번 공연의 기획 배경에 대해 “어린이의 표현을 존중하고, 음악을 통해 세대 간 공감할 수 있는 ‘정서 언어’를 나누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정형화된 클래식 공연 형식에서 벗어나, 어린이 관객의 눈높이를 고려한 해설과 무대 구성을 적용했다.
연주는 국내를 대표하는 현악사중주단 ‘아벨 콰르텟’이 맡는데, 아벨 콰르텟은 제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의 구분을 최소화한 연주 방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작품마다 서로 다른 음색과 해석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2016년 열린 제71회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3위에 오르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곳으로, 이후 다양한 해외 무대와 국내 공연을 통해 음악적 완성도와 예술성을 꾸준히 인정받아 왔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하이든의 작품을 중심으로, 어린이 관객이 음악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다.
공연에는 미디어 영상 작가 송주형이 참여해 음악과 영상이 결합된 무대를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연주와 함께 구성되는 미디어 영상은 음악의 분위기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확장하며,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어린이 관객을 위한 체험 요소도 마련하여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이에게는 공연에서 느낀 감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드로잉북 패키지’가 제공되고,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음악 감상의 경험을 시각적 표현으로 확장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으로,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예매하는 경우 ‘뭉치면 할인’이 적용돼 40퍼센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다자녀 가정에는 45퍼센트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예매는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공연 관련 문의는 부평구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 예술기획팀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