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우동소바는 ‘착한가격업소’라는 이름에 걸맞게 합리적인 가격에도 타협 없는 재료와 공정을 고집한다. 장인의 경험이 집약된 레시피로 매일같이 끓여내는 소바 육수는 깊고 진하면서도 끝 맛이 맑아 국물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곳 소바의 핵심은 가다랑어 풍미가 살아 있는 쯔유이다. 30년 일식 경력에서 완성된 쯔유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깊어, 한 숟가락만으로도 기본기가 다른 집임을 느끼게 한다.

면은 메밀 함유 50%의 생면을 사용한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소화 부담이 적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면 요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도가우동소바는 면과 함께 사용하는 재료에도 철저하다. 고소한 풍미를 더하기 위해 100% 들기름만을 사용하며, 불필요한 혼합유나 인공적인 향을 배제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

이러한 정직함은 국물에서 더욱 분명히 드러난다. 국물을 남기지 않고 끝까지 마시길 권할 만큼, 깔끔하고 속 편한 소바 육수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도가우동소바 대표 이희연은 “살면서 한 번은 꼭 기억에 남을 소바를 만들고 싶었다”며 “정직하게 끓인 육수와 제대로 만든 면이 결국 손님의 신뢰로 이어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소바와 우동 외에도 초밥과 카레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혼밥부터 가족 식사, 직장인 점심까지 다양한 상황에 어울리는 구성으로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포항에서 소바맛집, 우동맛집을 찾는 이들에게 도가우동소바는 ‘믿고 가는 집’으로 자리 잡았다. 착한 가격, 정직한 맛, 그리고 장인의 철학이 한 그릇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앞으로도 도가우동소바는 변하지 않는 기본과 진심으로 손님을 맞이할 계획이다. 포항에서 국물까지 기억에 남는 소바 한 그릇을 찾고 있다면, 이곳은 충분히 방문할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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