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학교 세종한글사랑봉사단(단장 강대진)과 더모자이크(대표 타미리)가 공동 운영한 외국인을 위한 한글교사 양성과정 ‘한티처(한글교사)’가 지난 11월 29일 오전 10시 30분, 버금아트센터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
참가 학생들은 성균관 유생의 전통의상을 수료식 의상으로 착용하여, 한글 교사로서의 가치와 한국문화를 함께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번 '한티처' 양성과정은 10월 21일부터 6주간 진행됐다.
단순한 한글 학습을 넘어 선교 활동을 위한 한글 교육자 양성을 주요 목표로 하는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교육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한국어·문화 교육의 흐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세종대 내 카페 결에서 커피바리스타 체험 교육과 서울#$ 하우스 등을 방문하며 현장 실습 교육도 이뤄졌다.
수료식에는 가수 장혜리가 참석해 예비 교사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6주 동안 교육생들은 음운·음절·어절 등 한글 기초 이론 선교의 역사와 한글 교육 외국인을 위한 한글 교수법 한국 시(詩) 감상 및 창작 활동 수업계획서 작성 교안을 활용한 모의수업 실습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교수법을 개발하고 실제 수업 역량을 검증했다.
이번 수료를 통해 교육생들은 향후 베트남을 비롯한 국내외 현장에서 한글 교육과 선교 사역을 병행할 활동을 하게 된다.
세종한글사랑봉사단 강대진 단장은 “한글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직접 교사가 되어 세계 곳곳에서 한글을 희망과 선교의 도구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글교사 양성과정을 통해 세종대왕이 기뻐하실 글로벌 한글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더모자이크 타미리 대표는 “한글의 역사 속에는 외국인 선교사들의 헌신과 사랑이 깊이 새겨져 있다”며 “이번 교육을 마친 학생들이 한글뿐 아니라 선교사들의 뜨거운 가슴도 품고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티처 수료생 탄화 학생은 “때로는 발음 연습이나 이론이 어려워 당황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다. 한티처는 단순히 한글을 가르치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 뿐 아니라 한글을 통해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귀한 기회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티처는 한글교사를 뜻하며, 한 명의 외국인 한글 교사를 키워 열 명의 외국인에게 한글을 가르친다는 ‘한티처 열학생‘ 운동을 펼치는 과정으로 설계했다. [ideas=이기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