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솔제지가 폐우유팩을 재활용해 만든 펄프 제품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우수재활용제품(GR) 인증'을 획득했다. 제지업계에서 일반 종이가 아닌 재활용 원료로 GR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R 인증은 재활용 제품의 품질, 환경성 등을 정부가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로, 우수한 품질을 갖춘 친환경 제품임을 국가가 보증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사용 후 버려진 우유팩을 원료의 50% 이상 사용하여 만든 재생 펄프로, 천연 펄프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품질을 자랑한다. 이는 22.8%에 불과한 국내 우유팩 재활용률을 끌어올리고 자원 순환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한솔제지의 친환경 기술력과 ESG 경영 의지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종이 자원의 재활용을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