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중소기업 10곳, 제조 인공지능 도입으로 스마트공장 고도화

중소기업 제조 인공지능(AI) 특화 스마트공장 도입 잰걸음

2030년까지 스마트공장 4천개 구축, 인공지능전환(AX) 가속

경상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주관한 ‘2025년 제조AI 특화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공모에서 도내 중소기업 10곳이 선정되며 스마트공장 고도화에 본격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4억 원 한도 내에서 최대 2억4천만 원을 지원해 업종과 공정 특성에 맞는 제조 인공지능을 현장에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비 50%와 도비 10%가 투입되며, 인공지능 에이전트와 솔루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제조 공정 전반에 적용하게 된다.


선정된 기업들은 공정 최적화와 자동화, 예지보전, 품질검사 등 다양한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원가 절감과 생산성·품질 향상은 물론 제조공정의 전반적인 고도화 효과가 기대된다.


양산시에 위치한 한성모직은 염색 공정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색 배합률을 추천하는 ‘염색 레시피 최적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색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색상 조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작업 효율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김해시에 있는 건영금속은 자동차 부품 생산 공정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금형 수명을 예측하고 공정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성형공정의 품질 이상을 조기에 감지하고 설비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 선정 기업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하면 시간당 생산량이 최대 20% 늘고 불량률은 40분의 1 수준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이 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약 3천 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LH와 협력해 건설 관련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해 원청과 협력업체 간 디지털 협업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등 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제조AI 특화형 스마트공장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주도형 인공지능 대전환 사업과 인공지능 전환 실증산단 구축 사업과 연계해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인국 경상남도 산업국장은 “스마트공장 보급과 확산을 통해 주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혁신 역량을 꾸준히 높여 왔다”며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중소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하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청전경(제공=경남도)


작성 2025.12.16 10:21 수정 2025.12.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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