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감사와 찬양의 언어로 살아내는 신앙

시편 145장 1-21절

감사와 찬양의 언어로 살아내는 신앙

 

 

다윗의 노래로 알려진 시편 145편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풍성한 찬양의 언어로 가득한 시편이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시 145:1)는 고백으로 시작되는 이 시는단순한 노래를 넘어 신앙의 고백문이며 삶의 선언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세세대대에 전하며그분의 영광과 능력그리고 선하심을 입술로 노래했다찬양은 단순히 예배의 일부가 아니라하나님을 인식하고 응답하는 삶의 태도임을 보여준다.

오늘의 신앙인에게 시편 145편은 감사와 찬양의 언어로 살아내는 신앙이 무엇인지 묵상하게 한다우리가 입술로 드리는 찬양은 곧 삶의 방향이며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증거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시편 145편은 철저히 하나님 중심의 시이다다윗은 자신을 노래하지 않는다오직 주의 행하신 일을 대대로 전하리이다”(시 145:4)라고 고백하며찬양의 초점을 하나님께 두었다.

오늘 우리 역시 하나님을 높이는 삶을 통해 신앙의 중심을 회복해야 한다세상은 자기를 드러내고 싶어 하지만신앙은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이다.

찬양은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존재의 방향이다우리의 시선이 하나님께 향할 때찬양은 곧 예배가 되고예배는 삶의 형태가 된다.

하나님을 높이는 자의 삶은 세상 속에서도 겸손과 감사로 드러난다그것이 바로 찬양하는 자의 언어이다.

 

대대로 주의 행하신 일을 찬양하며 주의 능한 일을 선포하리이다”(시 145:4).

다윗의 이 고백은 신앙의 세대 계승을 이야기한다찬양은 단절되지 않는다하나님의 은혜는 시대를 넘어 흐른다.

오늘날 교회가 다시금 회복해야 할 것도 바로 이 세대 간 찬양의 연결이다부모 세대의 감사가 자녀 세대의 신앙으로 이어질 때공동체는 살아난다.

감사의 언어는 전염된다다윗은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진실하심을 세상에 전하며후대가 그분의 선하심을 잊지 않게 했다.

우리 또한 하나님의 선하심을 말하는 세대로 서야 한다말과 행동예배와 삶 속에서 선하심을 증언할 때그 신앙은 세대를 넘어 이어진다.

 

시편 145편 18절은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다윗은 찬양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다.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진심으로 부르는 자에게 가까이 다가오신다.

기도와 찬양은 하늘과 인간 사이의 다리를 놓는다.

신앙의 위기는 하나님이 멀어지셨기 때문이 아니라우리가 그분을 찾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도 하나님은 자신을 찾는 자들에게 응답하신다.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하나님은 가까이’ 오신다.

그 가까움이야말로 신앙의 가장 큰 위로이자찬양의 이유다.

 

시편의 마지막 절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내 입이 여호와의 찬양을 말하며 모든 육체가 그의 거룩한 이름을 영원히 송축할지로다.”

다윗의 찬양은 개인적 감정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이름을 송축하기를 원했다.

이것이 바로 감사의 언어로 살아내는 신앙이다.

감사는 세상을 밝히는 힘이다불평의 언어가 세상을 어둡게 하지만감사의 언어는 사람의 마음을 일으킨다.

믿음의 사람은 현실의 문제 속에서도 감사의 언어를 잃지 않는다.

그 찬양은 세상을 향한 복음의 메시지가 되고일상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삶의 고백이 된다.

 

시편 145편은 찬양의 시이자신앙의 선언문이다.

그 중심에는 하나님은 선하시며그 인자하심은 영원하다는 확신이 있다.

감사의 언어를 잃은 신앙은 생명력을 잃는다.

하나님을 높이고선하심을 전하며가까이 계신 하나님을 체험할 때,

우리의 삶 자체가 찬양이 된다.

다윗의 시는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묻는다.

당신의 하루는 찬양으로 시작되고 있는가?”

감사와 찬양으로 살아내는 신앙이야말로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의 완성이다.

 

삶을 바꾸는 동화 신문 기자 kjh0788@naver.com
작성 2025.12.16 08:36 수정 2025.12.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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