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특례시가 노후 산업단지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인력이 선호하는 제조 현장 조성에 본격 나선다. 수원시는 산업단지 내 노후 공장을 대상으로 한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지역 제조업 경쟁력과 고용 기반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산업단지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수원델타플렉스 산업단지 내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4억 원과 시비 1억 원, 민간 부담금 1억7800만 원 등 총 6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2026년 12월까지다.
수원시는 델타플렉스 내 종업원 수 50인 미만 중소기업 10곳을 선정해 근로환경과 공장 외부 시설 전반을 단계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복지시설과 작업 공간 개선을 비롯해 공장 외관 정비, 녹지 조성, 안전시설 확충, 주차 공간 확보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수원델타플렉스는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위치한 수원시 유일의 일반산업단지로, 과거 ‘수원산업단지’에서 명칭을 변경했다. 전체 면적은 약 125만7000㎡로, 200여 개 분양 필지에 8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근로자 수는 약 1만5000명에 달하며, IT·전기전자·기계 등 첨단 제조업과 지식기반 산업이 집적돼 수원 남부 지역 산업과 고용을 떠받치는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공장 환경으로 인한 인력 유입 한계를 개선하고, 청년층의 제조업 기피 현상을 완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근무환경 개선이 생산성 향상과 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청년층이 선호하는 근무 여건을 갖춘 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참여 기업과 근로자들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산업단지 환경 개선과 기업 지원을 연계해 지역 제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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