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의 투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산 관리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이들이 투자자문 서비스를 고액 자산가만의 영역으로 여기거나, 서비스를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3인으로 시작해 빠르게 성장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투자자문 스타트업, 파로파트너스의 박대우 대표를 만나 투자자문 서비스에 대한 궁금증과 올바른 활용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Q&A로 풀어보는 투자자문, 오해와 진실
Q1. 투자자문사를 '자산운용사'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나요?
박 대표는 투자자문사와 자산운용사의 차이를 '결정권'으로 설명했다.
“자산운용사는 고객의 자금을 위임받아 자산을 직접 운용하고 그 결과를 책임지는 ‘일임’ 형태를 기본으로 합니다. 반면, 투자자문사는 고객의 자산 현황을 분석하고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며 조언을 제공합니다. 최종적인 투자 결정과 실행은 고객 본인이 직접 진행해야 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즉, 투자자문사는 조언을 하는 컨설턴트 역할이며, 자산운용사는 대리 운용을 하는 책임자 역할인 셈이다.
Q2. 투자자문 서비스를 이용하면 무조건 고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나요?
투자자문 서비스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는 '수익 보장'에 대한 기대이다. 박 대표는 이 부분을 명확히 했다.
“투자자문은 금융 투자 상품의 매매와 투자 판단에 대한 조언을 제공할 뿐, 고객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확언하는 자문사는 관계 법령을 위반할 소지가 있습니다. 투자자문사의 역할은 고객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시장 상황에 맞는 위험 관리 전략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투자자문사는 고객의 위험 성향과 목표에 맞는 최적의 전략을 제시하는 데 집중한다.
Q3. 투자자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있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박 대표는 투자자문 서비스가 일반 대중에게도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투자자문이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대면 서비스의 발달과 함께 합리적인 비용으로 개인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파로파트너스 역시 초보 투자자부터 중위험·중수익을 목표로 하는 직장인들까지 누구나 자산 관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눈높이에서 시작된 파로파트너스, 급성장의 비결
박대우 대표가 이끄는 파로파트너스는 이러한 투자자문의 대중화를 목표로 설립되었다. 박 대표는 파로파트너스가 창업 초기 3명의 공동 창업자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무실 두 개 층을 사용할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파로파트너스의 급성장 배경에는 고객 친화적인 자문 방식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투자 지식이 부족한 고객들에게도 복잡한 전문 용어 대신 일상 언어를 사용하여 투자 전략을 설명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도록 돕는 데 주력해 왔다.
박 대표는 “투자자문 서비스가 더는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며, 올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자문 서비스를 활용한다면 개인의 자산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