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북구 일곡동 '더수학함학원(The 수학함학원)' |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학원가. 그중에서도 유난히 입시 성공 사례로 회자되는 곳이 있다. 바로 ‘더수학함학원’이다. 이곳은 단순히 교재를 따라 진도를 나가는 학원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입시 로드맵을 설계하는 시스템형 수학 전문 학원으로 알려져 있다.
기자는 “영재고와 의대를 동시에 배출한 학원”이라는 이야기에 이끌려 나재균 원장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사진 = 더수학함학원 |
“입시에서 중요한 건 아이의 현재위치에서 아이에게 최적화 된 학습플랜을 설정해주는 것입니다.”
나재균 원장은 학생의 현재 수준과 목표 대학에 따라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커리큘럼을 직접 설계한다. “예를 들어 고1인데 중등 과정이 약한 학생은 기초부터 다시 세워야 하고, 반대로 중1인데 이미 고등 수학을 소화할 수 있는 학생은 상위 과정을 진행합니다. 그 과정 자체가 곧 ‘입시 로드맵’이에요.”
 ▲ 사진 = 더수학함학원 |
그는 학생의 목표에 따라 학습 속도와 강도를 조정한다. 서울대·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고난도 문제 중심의 ‘타이트한 플랜’을, 내신 중심 학생에게는 기초 완성형 커리큘럼을 적용한다. “모든 학생이 같은 속도로 공부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개인별 플랜’이 입시의 핵심입니다.”
▲ 사진 = 더수학함학원 |
실제 사례만 봐도 명확하다. 중2 시절 창평고 진학을 목표로 상담을 시작했던 한 학생은, 기초 다지기와 고교 선행을 정교하게 병행한 로드맵을 적용한 끝에 현재 창평고에서 내신 1.00을 유지하며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또 다른 학생은 중1 때부터 영재학교를 희망해 일반 커리큘럼이 아닌 고난도 사고력 중심 코스를 적용했다. 그 결과 광주과학영재학교(광주과학고)에 합격, 현재는 서울대 진학을 바라볼 수 있는 높은 성취도를 기록하고 있다.
▲ 사진 = 더수학함학원 |
짧은 기간 안에 극적인 성장을 이룬 사례도 있다. 중3이 되는 1월, 인근 학원에서 사실상 방치돼 있던 학생이 더수학함의 집중 커리큘럼을 적용한 뒤 영재학교 입시를 준비해, 현재는 전 과목 만점으로 학교 전체 1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앙여고 1학년 내신 1.00, 숭일고 1.00, 고려중·살레중·옥과중 각각 전체 1등, 우산중 3학년 전 과목 만점 등 구체적인 성과들이 더수학함의 로드맵 시스템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준다.
▲ 사진 = 더수학함학원 |
“영재고·의대 진학, 광주 북구 유일의 실적”
더수학함학원은 광주 영재학교(전 광주과학고) 진학생을 배출한 북구 유일의 학원이다.
“영재학교는 2차 고사 난이도가 수능보다 어렵습니다. 보통의 커리큘럼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하죠.”
나 원장은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 수상 경력을 갖고 있어 고난도 문제 해석과 풀이를 직접 지도한다. “영재학교 입시는 시중문제집 풀이만으로는 한계에 봉착합니다. 교과서를 뛰어넘는 고도화된 수학적 지식학습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겪고 ‘난관을 헤쳐 나가는 사고력’을 길러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 사진 = 더수학함학원 KMM수학경시대회 상장 |
뿐만 아니라 그는 과거 단일 시즌 31명이 의학계열 합격생을 배출한 실적을 갖고 있다. 광주에서만 총 100명도 훌쩍 넘는 합격생을 배출했다.
“서울대·연세대·가톨릭대·전남대 의대까지 합격하지 않은 의대가 없었습니다.” 현재도 전남과학고, 영재학교, 의·치·약대 진학반을 운영하며 입시를 위한 맞춤형 집중 프로그램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 사진 = 더수학함학원 |
수많은 합격 사례 중에서도 나 원장이 기억하는 한 학생이 있다.
고2 9월, 수학 점수 4점이던 학생이었다. “그 학생은 4학년 때 수학을 포기한 이른바 ‘수포자’ 상태의 학생이었어요. 고3이 되기 직전 12월이 다 지나갈 즈음 목숨을 걸고 공부를 해보면 연세대를 갈 수 있는지 물었어요. 자신의 한계를 두드려 보고자 하는 아이의 진심어린 태도에 저의 마음도 함께 두근거렸습니다. 아이에게 맞춤으로 풀케어 프로그램의 학습로드맵을 구성했습니다. 일분 일초를 소중히 꾸준히 학습을 이어간 결과 결국 수능 때 학교에서 수학 1등으로 졸업했죠. 자신의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면서 아이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대학 진학이후 '과Top'의 성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사진 = 더수학함학원 학생들이 제출한 핸드폰 |
나 원장은 말한다.
“수학은 공식보다 태도의 학문입니다.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아이는 반드시 성장합니다.”
더수학함의 선생님들은 단순히 ‘풀이를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다. 학생의 사고를 이끌어내는 ‘코치’이자 ‘멘토’다. 모든 반은 협업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질문이 끊이지 않는 교실 분위기가 특징이다.
“우리 선생님들은 힘들어요. 하지만 그만큼 아이들이 성장합니다. 이 공간은 ‘질문이 많은 교실’입니다.”
▲ 사진 = 더수학함학원 |
또한 더수학함학원은 수업뿐 아니라 학생의 학습 이력, 오답 경향, 개념 이해도 등을 데이터화해 ‘정밀 진단형 입시 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푸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어떤 개념에서 자주 틀리는지, 시간 대비 효율이 낮은 파트가 어딘지 정확히 분석해야 합니다.”
▲ 사진 = 주제탐구 발표하는 영상 일부 |
또한 나 원장은 ‘공부는 자존감을 세우는 과정’이라고 말하며 직접 개발한 3단계 과정의 ‘피드백학습법’을 적용하여 아이의 메타인지 능력을 극대화 시켜준다. “더수학함은 전교 1등만 오는 학원이 아닙니다. 못하던 아이가 잘하게 되는 학원이에요.”
▲ 사진 = 주제탐구 발표하는 영상 일부 |
단순한 점수 향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인식하고, 성장의 방향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이다. “수학을 잘하게 되는 것보다,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하는 게 진짜 목표입니다.”
▲ 사진 = 더수학함학원 |
현재 더수학함학원은 광주를 넘어 전남 해남·완도·장흥·고흥·순천·여수·목포·영광·나주·옥과·영암·담양·장성 등지에서도 학생들이 찾아오는 ‘지역 입시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입시 실적보다 중요한 건 신뢰와 방향성이라는 나 원장의 철학이 꾸준히 입증되고 있는 셈이다.
▲ 사진 = 더수학함학원 |
“광주는 더 이상 수도권 교육을 모방하는 도시가 아닙니다. 우리만의 입시 전략, 우리만의 교육 콘텐츠로 지역 학생들이 전국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 사진 = 더수학함학원 날적이 노트 |
광주 북구 ‘더수학함학원’의 교실은 조용하지만 에너지가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책상 위에는 각자의 ‘날적이(나를적는다) 노트’가 놓여 있었고, 아이들은 질문하고, 적고, 다시 생각했다.
“수학을 배우는 공간이 아니라, 스스로를 배우는 공간.”
그 말이 이 학원을 가장 잘 설명해준다.
나재균 원장과 더수학함이 만들어갈 ‘생각하는 수학’의 다음 단계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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