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미추홀구 주안영상미디어센터가 청소년과 청년이 영화 제작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인권에 대한 세대별 시각을 나누고, 창작 과정을 직접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청소년과 청년이 영화로 소통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 열린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영상미디어센터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센터 내 오픈스튜디오에서 ‘청청 및 플릭스, 청소년+청년들의 영화 제작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영화 제작 경험을 공유하며 세대 간 인식의 차이와 공통점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 센터는 청소년과 청년이 각자의 시선으로 사회 문제를 바라보고, 이를 영상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첫 순서로 ‘플릭스와 인권 그리고 진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는 청운대학교 유기상 교수는 인권을 다룬 영상 콘텐츠가 사회에서 갖는 의미를 설명하고, 상영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와 영상 제작이 진로 탐색 과정에서 지닐 수 있는 가능성도 함께 짚는다.
이어지는 상영회에서는 인권을 주제로 제작된 단편영화 4편이 공개된다. 주안영상미디어센터의 청소년 영화 제작 교육 프로그램인 ‘시네틴즈 인천’을 통해 완성된 작품 2편과 청운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 2편으로, 작품들은 세대에 따라 다르게 드러나는 문제의식과 표현 방식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상영 이후에 이어지는 ‘청청 마주하기’ 프로그램에서 전철원 모씨네 대표가 진행을 맡아 청소년과 청년 창작자들이 작품에 담긴 메시지와 제작 과정의 고민을 관객과 직접 나누는 한편, 인권이라는 주제를 선택한 배경과 촬영 과정에서 마주한 현실적인 어려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장구보 주안영상미디어센터장은 “세대는 다르지만 영화는 서로의 경험을 이해하게 만드는 공통의 언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디어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번 행사가 청소년과 청년이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인권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