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를 방송·콘텐츠 산업 중심의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서울시는 **상암 DMC 교육·첨단용지(D2-1)**에 대해 12월 11일부터 용지 매각 공고를 시행하고, 2026년 3월까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방송국 설치를 허용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이후 처음 진행되는 매각으로, DMC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산업 생태계 확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부지는 그동안 유보지로 남아 있었으나, 최근 상암 DMC 입주 기업의 산업 구조가 방송·콘텐츠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활용 필요성이 커졌다.
올해 3분기 기준 DMC 입주 기업 553개 중 방송·콘텐츠 관련 기업은 307개, 이 가운데 방송국만 86개에 달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기존 ‘교육연구시설 50% 필수 조성’ 조건을 ‘교육연구시설 또는 방송국 50% 필수 조성’으로 완화하고, 입찰 참여 요건 역시 교육연구기관 참여 필수에서 법인 참여 가능으로 변경해 민간 참여 폭을 넓혔다.
교육·첨단용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적률 최대 800%, 건축 높이 86m까지 허용된다.
용지 공급 기준가격은 2,068억 원이며, 기업 역량과 사업계획 평가를 통해 2026년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7월 매매계약 체결을 목표로 추진된다.
매매계약 체결 시 사업자는 2031년까지 준공, 준공 이후 10년간 지정 용도 유지 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공급을 통해 상암 DMC가 교육·연구 기능과 방송·콘텐츠 산업이 융합된 복합 혁신지구로 성장하고, 서북권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상암 DMC 교육·첨단용지는 교통·주거·녹지가 균형 잡힌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방송·콘텐츠 기업의 참여가 이뤄진다면 DMC는 글로벌 M&E 중심 클러스터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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