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평택시와 경기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이 추진하는 ‘청정수소 실증화지원센터 구축’ 성과보고회를 열고 2025년 추진 내용을 공유했다.
이날 서울 남대문 코리야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기후부, 경기도, 평택시, 가스기술공사, 청정수소진흥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센터 건축·장비 구축 성과와 2026년 계획을 논의했다.
청정수소진흥연구원은 올해 건축 추진 현황을 설명하며 실증 시험동과 주요 연구 공간 구축의 진척 상황을 보고했다.
이어 가스기술공사는 고압 저장·안전성 평가 장비 등 핵심 실증장비 도입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장비 고도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센터는 국내 청정수소 기술의 시험·검증 기반을 단계적으로 갖춰가는 중이다.
평택은 LNG 인수기지와 평택항 등 에너지·물류 인프라가 집적된 지역으로, 향후 수소·암모니아 도입항 지정 가능성까지 실증센터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관계기관들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청정수소 인증제 대응, 국제 표준 연계, 기업 기술 실증 지원 등 협력 과제를 공유하며 정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평택이 향후 한국형 청정수소 기술 실증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보고회를 두고 “탄소중립 경쟁의 핵심은 실증·검증 인프라”라며, 평택의 실증화지원센터가 향후 대한민국 청정수소 산업 경쟁력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