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민간 고용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끈 우수기관들이 공식 인증을 받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11일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2025년 민간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수여식’을 열고 총 63개 기관에 인증을 부여했다.
올해 인증제에는 106개 기관이 신청해 63곳이 최종 선정됐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인증기관이 31% 증가한 수치다. 신청 기관의 서비스 수준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인증을 받은 기관은 향후 3년간 고용노동부 장관 명의의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민간위탁 사업 선정 시 가점, 금융권 우대, 행정처분 감경, 지도점검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여기에 국민취업지원제도 민간위탁사업 우선 선발 대상이 되는 등의 실질적 인센티브도 적용된다.
올해 대상은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가 차지했다. 이 기관은 자체 개발한 온라인 역량 진단과 야간 상담을 통해 경력보유여성의 구직 접근성을 높였으며, 상담 후 지속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지에스씨넷과 사단법인 한국고용서비스진흥원 이천점이 선정됐다. ㈜지에스씨넷은 전국 지점을 연계한 통합 운영체계를 구축했고, 한국고용서비스진흥원 이천점은 청년 발굴부터 심리 안정, 직무훈련, 취업 연계를 아우르는 통합형 서비스를 제공한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케어랩스, 인지어스 유한회사,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리본 춘천센터, 사단법인 지역고용정책연구원이 수상했다. 각 기관은 의료·보건 특화 플랫폼 운영, 디지털 기반 맞춤형 취업 설계, 복지 연계형 지역 서비스, 기업·구직자 매칭 지원 등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중장년 특화 기관인 중장년내일센터가 인증 명단에 포함됐다. 중장년 대상 고용서비스 품질 향상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만큼, 향후 중장년층 재취업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노동부는 청년·여성·중장년 등 다양한 계층이 빠르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우수기관의 경험을 확산하고 민간 고용서비스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