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대구 남구는 지역 청년의 안정적인 창업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지원 2차 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026년 1월 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추진된 1차 연도 사업에 이어 연속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1차 연도에는 예비창업 8개 팀이 창업에 성공하고, 기창업 기업 21곳에서 청년 25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참여 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5%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과 고용 창출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사업 기간 동안 총 71회의 컨설팅을 비롯해 시제품 제작과 전시회,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제공돼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에 정착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도 기여했다.
2차 사업은 예비창업 8개사, 기창업 22개사, 성장지원 6개사 등 총 3개 유형으로 나뉘어 지원이 이뤄진다. 선정된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비와 임차료 등 사업화 자금과 함께 1대1 맞춤형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제공되며, 기업당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자부담금은 5% 이상 필요하다.
남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자가 단순한 창업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사업화 과정과 고용 유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한 창업을 유도해 지역 산업 구조에 부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
신청은 전자우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홈페이지 또는 사단법인 대구경북고용복지연구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청년들의 창의적인 비즈니스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남구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