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은 어렵지 않다” 부산시민 위한 무료 음악 인문학 강연 열린다
부산시민을 위한 특별한 인문학 강연이 오는 12월 11일부터 19일까지 부산광역시 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 시리즈의 제목은 「서양 음악, 삶을 노래하다 – 인문학으로 듣는 선율 이야기」로, 클래식 음악을 인문학적 시선에서 풀어내는 새로운 시도다.
음악을 어렵게 느껴온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된 이번 강좌는, 이탈리아 로마 교황청립 성음악대학교 학사 출신의 이지영 강사가 강단에 올라 직접 진행한다.
강연은 12월 11일(목), 12일(금), 18일(목), 19일(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열리며, 만 18세 이상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강연은 단순히 음악 감상을 넘어, 음악 속에 담긴 인간의 사상과 시대의 흐름을 탐구하는 인문학 강좌로 기획됐다.
첫 회차 ‘고전의 거장들’에서는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중심으로, 인간 정신의 고귀함과 예술적 혁신의 출발점을 살펴본다.
이후 ‘낭만주의의 음악적 감정’, ‘낭만 이후의 확장’, ‘근대와 현대의 음악’으로 이어지는 구성은 고전에서 현대까지의 음악사적 발전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다.
이지영 강사는 “음악은 단순히 귀로 듣는 예술이 아니라, 시대의 정신과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 속에 담긴 철학과 인간적인 감동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광역시 여성문화회관은 매년 시민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음악 강연은 ‘예술과 인문학의 융합’이라는 주제 아래, 복잡한 이론보다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 중심의 접근으로 구성된다.
특히 클래식 음악의 주요 작곡가들이 살았던 유럽의 역사, 사회, 철학적 배경을 함께 다루며, 단순한 음악 감상이 아닌 ‘인문학 여행’의 시간을 제공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전화(051-320-8343), 방문, 또는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서양 음악, 삶을 노래하다」 강연은 단순히 음악 교육의 차원을 넘어,
삶의 의미와 인간의 감정, 그리고 예술의 본질을 되새기는 인문학적 경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광역시 여성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 속에서 음악과 인문학의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시민들이 클래식의 울림 속에서 삶의 여유와 통찰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겨울,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따뜻한 음악의 온기를 전할 이번 강연은
클래식 음악이 더 이상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증명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