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자 제보]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대학생 K**(가명) 씨는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단 이틀 동안 총 198만 원의 휴대폰소액결제 사기 피해를 당했다.
당시 1달에 휴대폰소액결제가 최대 100만 원까지 결제가 가능했기에 11월, 12월을 노린 것이다.
사건은 ‘전국연합 대학 동아리(CCC)’에서 만난 친구 이름으로 온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시작됐다.
해당 메시지는,
“휴대폰에 있는 포인트를 계좌로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의심 없이 대화를 이어간K**(가명)씨는 이에 속아
생년월일·전화번호·인증번호 등을 그대로 전달했고,
이후 이틀 간 99,000원씩 총 20건,
애플앱스토어 콘텐츠 결제가 연달아 이뤄졌다.
K**(가명) 씨는 평소 통신사 알림을 모두 꺼둔 상태였다.
결제 사실을 알게 된 건 114에서 온 20건이 넘는 결제 문자를 뒤늦게 확인하면서다.
■ KT “콘텐츠 결제라 취소 불가”… 애플 “환불 검토 중”
인지 후 K**(가명) 씨가 즉시 'KT(114)'에 결제 취소와 환불을 요구한 결과
KT의 답변은,
“콘텐츠 결제임으로 통신사에서는 해결할 수 없다.”
“취소 또는 환불은 애플앱스토어에 요청해야 한다.”
“만약 환불이 완료되지 않으면 해당 콘텐츠 결제 금액이 12월부터 청구되며,
본인이 직접 금액을 통신사에 납부해야 한다.”
"KT는 결제사 이지만 취소 권한은 콘텐츠사에 있기에 해줄 수 있는 것은
보이스피싱 등의 예방 안내 외에는 없다"
라고 답변하였다고 한다.
피해자가 바로 애플앱스토어(080-333-4000)에 연락한 결과,
“환불 상태인 것을 취소 해 사건 사고 접수 완료 했으며,
환불 신청을 완료했다”,
“계정은 정지 등의 조치를 했으며 48시간 동안 금액에 대한 환불 검토가
이뤄지니 이후에 연락을 달라”고 안내했다고 한다.
하지만 신고 접수 이후부터 며칠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환불 승인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애플앱스토어(080-333-4000)에 환불 승인이 되지 않는 이유와
다른 환불 방법을 찾고자 환불 시 필요한 정보를 요청했지만,
“환불 승인이 되지 않는 이유는 본인들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고",
"본인의 번호로 소액결제를 하여도 다른사람의 계정 정보 등의 정보가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인해 알려줄 수 없다”,
“현재 해줄 수 있는 조치는 다 해줬으며, 더이상 해줄 수 있는 조치는 없다”는
입장을 전달하였다고 한다.
■ 피해자 “경고 문자 모두 차단… 내가 막을 수 있었던 일”
K**(가명) 씨는 이번 피해를 통해
소액결제 스미싱이 ‘알림 차단’과 결합하면 더욱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피해자는 “평소 통신사로부터 오는 연락 내용이
보이스피싱 등의 예방 안내 등으로 같은 내용의 반복이었고,
지인이 아니기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여기며 알림조차 꺼놨다",
"만약 알림을 켜놓고 평소 신경을 썼다면 큰 금액의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또한 K**(가명) 씨는
“다른 사람들도 위와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통신사 문자를 차단하거나 알림을 끄지 말 것”을 강조하며
해당 내용을 제보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보이스피싱·스미싱이
“지인 사칭 → 인증번호 유도 → 앱스토어 콘텐츠 결제”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
단순 결제 차단보다 즉각 확인 체계(알림·SMS 모니터링)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지적한다.
피해자는 또한
사건 접수 이후 사이버수사기관에 연락한 결과,
“범인을 잡는 것을 도와줄 뿐"이지, 피해금액 회수에 관련하여서는
이후 "손해배상청구 또는 콘텐츠 결제사에 연락해보라”는
답변 만을 알려주고 있어 참담한 현실이다"라고 밝혔다.
■ 스마트폰 결제 피해, 이렇게 예방해야 한다
✔ 알림 차단 금지
– 통신사 안내 문자, 결제 알림은 반드시 활성화
– 가족·지인 사칭 수상한 메시지는 무조건 전화로 확인
✔ 소액결제 한도 0원으로 설정
– 통신사 앱에서 즉시 변경 가능
– 가족 명의 휴대폰은 반드시 제한 설정
✔ 인증번호는 어떤 경우에도 타인에게 제공 금지
– 포인트 환급, 이벤트, 선물 수령 등 명목으로도 개인정보는 절대 제공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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