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12월 10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2025 도시재생 한마당 10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10년간의 도시재생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약 4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민관 협력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도시를 바꾸는 10년, 그리고 다음 10년
2015년 처음 시작된 ‘도시재생 한마당’은 도시재생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며 지역 간 협력의 장을 넓혀왔다. 이번 10주년 행사는 도시재생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변화하는 도시 환경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논의하는 심화된 장이 되었다.
행사는 기념 세미나와 본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념 세미나에서는 서울대 박인권 교수와 국토연구원 박정은 센터장이 각각 ‘포용적 도시재생 방향’과 ‘도시재생 10년의 성과와 한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뒤이은 세션에서는 지역 기반의 경제 활성화, 공공과 민간의 협력사례, 공동이용시설의 운영성과 등 실질적인 정책 동향이 논의됐다.
도시의 내일을 위한 상, 도시재생 경진대회 시상식
메인 행사에서는 도시재생 10주년을 기념하는 샌드아트 영상이 상영된 뒤, ▲국토부장관 표창 ▲우수지역 및 사례 ▲정책연구 ▲청년 인턴 해커톤 등 총 8개 분야에서 46점의 표창과 상장이 수여되었다.
특히 강원 태백시는 폐광지역 재생 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 회복과 주거환경 개선을 이룬 성과로 종합성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경북 경주시는 마을호텔과 관광 프로그램을 결합한 수익 모델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활성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정책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은 “지난 10년간의 성과는 현장의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며, “앞으로의 10년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정부의 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 기조에 발맞춰, 도시재생 사업 내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근로자 안전교육과 안전컨설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