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알카나인, STIP IP거래소 상장 성공…의료기기 기술도 '투자 자산' 시대 열어

특허 15건의 힘… 알카나인, STIP 상장으로 기술가치 인정받아

알카나인 스마트 자동 경추 교정 마사지기

 

 

 

 

의료기기 전문기업 알카나인(대표 김태중)이 보유한 핵심 기술이 지식재산권(IP) 금융 플랫폼에서 공식 자산으로 인정받으며 기술 기반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최초 IP 금융 플랫폼인 STIP IP거래소는 지난12월1일 의료기기 전문기업 알카나인(대표 김태중)이 상장 요건을 충분히 갖춰 정식 상장기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알카나인의 공압방식 경추 견인 기술을 포함한 특허 포트폴리오가 투자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됐다.

㈜알카나인김태중대표

 

 

 

 

 

기술력으로 쌓은 신뢰성, IP 자산화 기반 마련
알카나인은 공압방식 경추 견인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개발에 주력해 온 전문 기업이다. 현재까지 관련 특허 15건 이상을 출원했으며, GMP(우수의약품제조기준)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와 국제적 품질경영시스템 기준인 ISO 13485 인증을 모두 획득해 기술적 완성도와 제조 신뢰성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회사의 대표 기술인 '상·중·하부 경추 분할 지압·견인 시스템'은 전문 도수치료와 유사한 정밀한 교정 효과를 구현할 수 있어 기존 시장 제품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TIP 측은 "알카나인의 기술은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 독립적인 가치와 활용성을 갖춘 지식재산"이라며 "상장 요건을 충분히 충족하는 우수한 IP 자산"이라고 상장 배경을 설명했다.

 

■STIP이 만드는 새로운 기술금융 생태계
STIP IP거래소는 특허·저작권 등 지식재산권을 분할해 거래할 수 있도록 구축된 국내 최초의 IP 전문 금융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의 핵심 혁신은 '특허를 주식처럼 거래한다'는 개념으로, 특허를 DIP(디지털 지식재산) 단위로 세분화해 상장하고 투자자가 이를 직접 매매할 수 있도록 한 거래소이다.

 

DIP는 주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거래되며, 일정 비율 이상을 보유하면 해당 특허의 통상실시권(비독점적 사용권)을 확보할 수 있어 투자와 기술 활용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모델은 ▲특허권자의 새로운 자금 조달 경로 개설 ▲투자자의 기술 기반 자산 투자 기회 제공 ▲기술사업화 촉진 등 지식재산을 매개로 한 신규 금융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전: 의료기기 비즈니스 패러다임 전환 신호탄
알카나인의 이번 상장은 의료기기 기업이 기술 자체를 자산화해 평가받는 기술금융(IP 금융) 시장에서 의미 있는 첫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의료기기 분야 기술이 단순 제품을 넘어 투자 가능한 독립 자산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기기 기업들이 기존 제품 판매 중심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보유 기술을 직접 자산화하고 투자 기반을 넓히는 흐름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R&D 집약적인 의료기기 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카나인 김태중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연구개발과 시장 확대에 재투자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의료기기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알카나인의 STIP 상장이 성공적인 사례를 남길 경우, 국내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전반으로 IP 자산화 흐름이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자본 조달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경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 2025.12.09 11:18 수정 2025.12.09 17:07

RSS피드 기사제공처 : 환경감시일보 / 등록기자: 이낙용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