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중심 영유아 정신건강 모델, 해오름한방병원 PCIT가 답하다

검단신도시에서 시작된 영유아 정신건강 돌봄 혁신

PCIT,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변화하는 치료의 힘

지역사회와 병원이 함께 만든 영유아 정신건강 모델

[놀이심리발달신문] 지역사회 중심 영유아 정신건강 모델, 해오름한방병원 PCIT가 답하다 홍수진 기자 

검단신도시에서 시작된 영유아 정신건강 돌봄 혁신

 

검단신도시 해오름한방병원이 지역사회 영유아 정신건강 증진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해오름한방병원 정신건강발달센터는 2025년 8월부터 12월까지 지역 어린이집 원아 2명을 대상으로 부모-아동 상호작용 치료(PCIT, Parent-Child Interaction Therapy)를 진행하며 치료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의료기관과 교육기관이 협력하여 영유아 정신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키위방’으로 불리는 PCIT 전용 치료실에서 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실시간 피드백 방식의 치료가 이루어졌으며, 아이들의 정서 안정과 행동 개선에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PCIT 프로그램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영유아 정신건강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PCIT,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변화하는 치료의 힘

 

PCIT(Parent-Child Interaction Therapy)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상호작용 중심 치료로, 아동의 정서 및 행동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로 2세에서 7세 사이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치료사는 부모의 행동을 실시간 관찰하고, 즉각적인 코칭을 제공한다. 부모는 ‘놀이’라는 자연스러운 상황 속에서 아이의 긍정적 행동을 강화하고, 부정적 행동에는 일관된 반응을 학습한다. 이러한 훈련 과정을 통해 부모는 통제 중심의 양육 방식에서 벗어나 감정 이해와 공감 중심의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PCIT는 단기적 행동 교정에 그치지 않고, 부모-자녀 간 애착 회복, 자기조절 능력 향상, 사회적 관계 적응력 증진 등 장기적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국내에서는 최근 들어 병원과 심리상담센터를 중심으로 적용 사례가 늘어나며, 지역사회 아동 정신건강 관리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사회와 병원이 함께 만든 영유아 정신건강 모델

 

검단신도시 해오름한방병원 정신건강발달센터는 2025년 8월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지역 어린이집과의 MOU를 통해 두 명의 원아를 대상으로 PCIT 치료를 시행했다. 치료는 병원 내 전용 공간인 ‘키위방’에서 진행되었으며, 각 아동은 주 1회, 회당 60분씩 총 16회의 세션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초기 진단, 부모 상담, 실시간 피드백 치료, 후속 평가의 네 단계로 구성되었다. 

 

치료 중 부모는 치료사의 지시를 전달받아 아이와의 상호작용 방식을 조정했다. 해오름한방병원은 매 회기 후 행동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부모 교육을 병행하며, 아동의 변화 추이를 데이터로 기록했다. 그 결과 치료 종료 시점에서 두 아동 모두 행동 빈도와 정서 표현에서 뚜렷한 개선이 관찰되었으며, 병원은 이를 통해 지역사회 기반 아동 정신건강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공식 검증했다.

 

아동의 변화와 정서 안정 효과

 

PCIT 치료를 받은 두 명의 어린이집 원아는 모두 뚜렷한 정서적, 행동적 변화를 보였다. 첫 번째 아동은 초기 평가에서 공격적 언행과 또래 갈등 빈도가 높았으나, 치료가 진행될수록 언어적 표현이 늘고 감정 통제가 안정되었다. 부모와 함께한 놀이 중심 세션을 통해 ‘지시-반응-칭찬’의 긍정적 순환이 형성되었으며, 12주차 이후에는 문제 행동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두 번째 아동은 분리불안과 위축 행동이 두드러졌으나, 부모의 지속적인 공감적 반응 훈련을 통해 안정 애착이 강화되었다. 

 

치료 말기에는 또래 상호작용에서 웃음과 자발적 발화가 증가했고, 학습 집중도도 개선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증상 완화가 아니라, 부모의 반응 양식과 아동의 자기조절 능력이 함께 성장한 결과로 분석된다. 해오름한방병원 정신건강발달센터는 이번 결과를 “부모 참여형 치료의 실질적 효과를 증명한 지역사회 최초의 임상사례”로 평가했다.

 

부모 교육과 치료 참여의 변화

 

PCIT 치료의 가장 큰 변화는 부모에게서 나타났다. 치료 전 부모들은 자녀의 문제 행동을 통제하거나 지시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했으나, 치료 과정을 거치며 ‘통제에서 공감으로’의 변화를 경험했다. 치료사는 부모에게 아이의 행동 이면에 숨어 있는 감정을 해석하도록 지도하고, 즉각적인 칭찬과 언어적 지지를 연습하도록 코칭했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부모는 아이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시각에서 벗어나, 감정과 욕구를 읽어주는 ‘공감적 양육자’로 성장했다. 

 

실제로 한 부모는 “아이의 문제행동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해하는 과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오름한방병원은 이러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PCIT 부모 아카데미’를 정례화하고, 부모 간 경험을 공유하는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병원 중심의 치료를 넘어, 가정과 지역이 함께 아이의 성장환경을 조성하는 선순환 구조로 확장되고 있다.

 

지역사회 아동 정신건강의 새로운 모델

 

이번 PCIT 프로그램의 성과는 단순히 두 명의 원아 치료를 넘어, 지역사회 영유아 정신건강 체계 구축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해오름한방병원 정신건강발달센터는 병원, 어린이집, 가정이 협력하는 ‘3중 통합 돌봄 모델’을 실현하며, 조기 개입과 지속 관리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이는 정신건강 문제가 심화되기 전 초기 단계에서 부모의 역할을 강화하고, 의료·교육 기관이 함께 개입하는 예방 중심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특히 PCIT 프로그램은 고비용의 개별 치료에 비해 경제적 효율성이 높고, 부모 교육을 통해 가정 내에서도 치료 효과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실용적 가치가 크다. 향후 해오름한방병원은 이번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검단신도시 인근 어린이집 및 유관기관과 협약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전체의 영유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장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치료를 넘어, 지역이 함께 키우는 마음의 건강

 

검단신도시 해오름한방병원 정신건강발달센터가 추진한 PCIT 치료 프로그램은 두 명의 어린이집 원아를 통해 ‘부모가 중심이 되는 치료’의 실질적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짧지 않은 4개월의 기간 동안, 아이들은 감정 표현과 사회적 행동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고, 부모는 양육 방식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관계 회복을 경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병원과 어린이집, 그리고 가정이 협력하여 만들어 낸 지역사회 중심 정신건강 모델로, 향후 전국 단위로 확산될 수 있는 공공 보건 패러다임의 기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해오름한방병원은 앞으로도 영유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전문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이어가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치료 환경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신건강발달센터는 PCIT뿐 아니라 한방 심리치료, 감각통합치료 등 융합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결과는 치료의 끝이 아닌 시작이다.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려는 부모의 노력이야말로 진정한 회복의 출발점임을 이번 PCIT 프로젝트가 증명하고 있다.

작성 2025.12.08 20:19 수정 2025.12.0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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