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보드게임 동아리 ‘이리와 보게!’와 학교밖청소년운영위원회 ‘도담도담 5기’ 소속 청소년 5명이 10월 25일 열린 강동구 청소년축제에서 보드게임 체험 부스를 직접 운영했다고 밝혔다. 단순 참가자가 아니라 축제 운영의 주체로 나선 사례라는 점에서 참여 청소년의 도전성과 주도성이 주목됐다.
이번 활동은 강동구립둔촌청소년문화의집이 운영하는 청소년참여예산제 ‘다재다능 프로젝트’ 동아리 공모에 선정되며 시작됐다. 지원 예산은 청소년들의 보드게임 지도사 자격증 취득에 활용됐고 이를 기반으로 청소년들은 운영자로서 프로그램 구성과 진행방식 설계에 참여하며 준비 과정을 밟았다.
축제 현장에서는 약 360명의 청소년과 주민을 대상으로 보드게임 미션 체험과 즉석 대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게임 선정과 시간 운영, 안내 방식 기획 등 전체 과정은 청소년 운영위원회 내부 논의로 결정되었고 현장에서 청소년들은 진행자 역할을 수행하며 운영 역량을 실질적으로 발휘했다. 참여자들은 이번 경험을 통해 단순 놀이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속 역할을 수행하고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은영 센터장은 이번 사례가 학교 밖 청소년을 수동적 지원 대상으로 규정하는 시선을 넘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주체적 시민으로 확장하는 지점이 확인되었다고 평가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를 확대해 지역사회와 직접 연결되는 활동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이 축제와 공공 프로젝트 운영에 주체로 참여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사회적 역량과 참여 감각을 실질적으로 확인하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