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야 발리는 2025년 연말을 맞아 리조트 투숙객이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발리만의 방식으로 휴일을 기념할 수 있도록 특별 프로그램 ‘Indigenous Bali’s Festive Holiday Celebrations’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12월 20일부터 2026년 1월 3일까지 진행되며, 발리 섬에 뿌리내린 연대의 정신과 전통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체험, 공연, 미식 이벤트가 리조트 전역에서 펼쳐진다.
비록 발리 전통력에 동기간과 관련된 종교 행사나 공휴일은 없지만, 호시노야 발리 로컬 팀은 해외 방문객이 발리의 진정한 관습과 장인정신, 공동체적 의식을 경험하며 시즌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리조트는 발리 전통 의식에서 착안한 장식들로 꾸며지며, 수공예 장식물이 더해진 게이트와 화려한 ‘플라워 게보간(Flower Gebogan)’ 장식이 방문객을 환영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타미앙(Tamiang) 및 차낭(Canang) 만들기 워크숍에서는 발리에서 보호와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의식물 제작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일본 신년 인사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발리 네냥조(Balinese Nengajo)’ 프로그램에서는 발리어 필체로 새해 메시지를 적고 우붓 자연 풍경을 색칠하며 두 문화를 잇는 시간을 갖는다.
축제 기간 동안 제공되는 ‘라사 누사(Rasa Nusa) 페스티브 디너’는 이번 시즌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인도네시아 각 지역 요리 유산을 미각으로 여행하는 콘셉트로 구성된 풀 코스 메뉴로, 발리식 오징어 요리 ‘라와르 추미’, 레몬그라스를 사용한 생선 꼬치 ‘사떼 릴릿’, 토치 진저 풍미의 수카부미식 치킨 프라이드 ‘아얌 고렝 콘제’ 등 지역별 대표 요리가 소개된다. 각 코스는 요리의 기원과 상징, 조리 방식이 지도와 함께 설명되어 단순한 식사를 넘어 인도네시아 문화의 다층적 매력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확장된다.
특정 일정에는 발리 전통 악기 린딕(Rindik)의 공연이 더해지며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새해 전날과 새해 첫날에는 발리 허브 칵테일 혹은 전통 음료 ‘롤로 치엠쳄(loloh cemcem)’로 축배가 제공된다. 새해 첫 아침에는 ‘푸트리 만디(Putri Mandi)’ 디저트가 준비되어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축복한다.
어린이 이용객을 위한 프로그램 역시 마련됐다. 발리 전통춤 기초 동작을 배울 수 있는 ‘발리 키즈 댄스 레슨’이 진행되며, 크리스마스 이브와 새해 전날에는 발리 공동체 춤인 ‘장게르(Janger)’ 공연이 열린다. 공연 후에는 재생과 번영을 상징하는 일본의 새해 음식 ‘도시코시 소바(Toshikoshi Soba)’가 제공되며, 이는 발리와 일본 문화를 잇는 호시노야 특유의 환대 철학을 상징하는 순간이 된다.
호시노야 발리 측은 이번 시즌 프로그램이 단순한 연말 이벤트를 넘어 여행객이 지역과 연결되고 새로운 한 해를 의미 있게 맞이할 수 있는 문화적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