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체계적인 안전 관리와 높은 시민 호응·다양한 대회 구성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다시 입증했다.
‘제19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전날 8,000 여명의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8일 양산시가 밝혔다.
올해 대회는 하프코스·10km·5km 3개 코스로 구성되었다.
코스는 양산시민체육관을 출발점으로 삼아 양산천과 황산공원을 일대를 잇는 구간에서 진행되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달림이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레이스를 펼쳤다.

하프코스에서는 남자부 신기순(01:13:25), 김기원(01:14:00), 박윤하(01:14:53)이 1~3위를 차지했고, 여자부는 이미자(01:26:03), 손효진(01:30:46), 김선정(01:30:59) 순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0km 부문에서는 남자부 1위 감진규(00:32:18), 2위 박홍석(00:32:42), 3위 김예찬(00:33:13)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여자부는 1위 전수진(00:37:45), 2위 이남경(00:38:55), 3위 전예서(00:40:14) 순으로 대회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10월 1일 온라인 접수 오픈 후 4시간 만에 전 종목이 마감되며 ‘전국 인기 마라톤 대회’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특히 아이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코스프레, 키즈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운영되며 가족 단위 참가자의 만족도가 높았고, 도심 속에서 열리는 축제형 스포츠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는 토요일에 개최되며 교통량 증가가 예상된 만큼, 양산시는 사전 단계에서 ‘안전관리계획’ 공식 심의를 통해 교통·인파·의료 대응·비상상황 체계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대회 당일에는 종합운동장 주변과 강변로, 호포대교 일대를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단계적으로 교통을 통제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와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현장에 총 500명의 운영 인력(교통 200명, 급수·운영지원 300명, 의료진 포함)이 배치되어 전 과정이 안전하게 관리되었으며, 행사 기간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참가자 증가와 토요일 개최로 교통량이 크게 늘었음에도 사전 대비를 강화해 안전하게 대회를 운영할 수 있었다”며“ 전국에서 찾아준 러너와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를 더욱 체계적이고 안전한 전국 대표 대회로 발전시키겠다”며 “내년 양산방문의 해에도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