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부산시는 부산대학교와 함께 5일 오후 2시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부산유(U)창업패키지 아이알(IR) 피칭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부산유(U)창업패키지’의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대학 창업팀들이 사업화 아이디어를 직접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기업설명(IR)에 참여한 대학 창업팀을 비롯해 창업 인재 양성에 협력한 10개 대학, 부산기술창업투자원, 한국엔젤투자협회 동남권 투자허브, 투자심사역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경진대회에서는 실전창업 프로그램을 최종 통과한 10개 팀이 사업화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경쟁을 펼쳤고, 최종 선정된 대상팀에게는 부산광역시장상이 수여됐다.
올해 ‘부산유(U)창업패키지’에는 16개 대학 50개 창업팀(총 174명)이 참여했으며, 실습교육과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기술검증 절차를 거쳐 이번 대회에 진출할 10개 팀이 선정됐다. 진출팀들은 아이디어 고도화와 자문(컨설팅)을 통해 발표 준비를 마쳤다.
수상은 ▲대상 부산광역시장상 ▲최우수 부산대학교 총장상 ▲우수상 2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상 ▲장려상 부산대 라이즈사업단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또한 본선에 오른 10개 팀 전원에게는 내년 1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글로벌 창업캠프’ 참가 기회와 내년도 투자 연계 프로그램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부산유(U)창업패키지’를 수료한 뒤 실제 창업에 성공해 활동 중인 스타트업 대표의 특강도 함께 진행돼 학생들이 실전 창업 경험을 접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부산유(U)창업패키지’는 기술 기반 대학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산시와 대학이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부울경 공개모집을 통해 50개 팀을 선발한 뒤 7월 실습교육을 시작으로 이번 경진대회까지 총 7단계 실전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올해는 ‘부산형 라이즈’ 출범과 연계해 기존 부산 지역 38팀에서 부울경 50팀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실습·네트워킹·BM 고도화·기술검증·IR 경진대회·글로벌 캠프·투자 연계로 이어지는 체계를 갖춰 유망 기술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 기반을 강화했다.
단계별 평가를 통해 50개 팀 중 우수 20개 팀이 기술검증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상위 10개 팀이 본 경진대회에 진출했다.
이진수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부산유(U)창업패키지 사업이 학생들과 협력기관의 적극적 참여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산의 창업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