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빛나 기자입니다.
마음의 소리를 통하여 평범한 하루가 평안의 기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복의 소리, 마음의 칼럼 기고를 시작합니다.

같은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사람, 그것이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어느 날 퇴근 후, 현관문을 여는 순간 아이가 달려와 외칩니다.
“엄마 다녀오셨어요?”
짧은 인사에 실려 있는 온기가 하루의 피로를 녹여내더군요.
반가움, 기쁨, 웃음소리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모든 것이 실려 있는
분명 들리는, 행복의 소리였습니다.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누구나 한번은 생각해보거나 들어보셨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 선뜻 답을 못하거나
거창한 답을 떠올리곤 합니다.
성과, 부, 휴가, 명예… 그런 것들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요즘 조용히 다른 답을 떠올립니다.
행복의 소리.
그 소리의 결이 주는 울림입니다.
아버지의 밥은 먹었냐?
한마디 말씀이 사랑이 담겨있음이 분명하듯이
행복의 소리도 그렇게 조용히 머무는 것 같습니다.
어느 가족보다 일찍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며
은은한 커피향이 머무는 조용한 아침 식탁,
곁에서 “괜찮아?”라는 말 한마디에 실린 진심,
저녁 식탁 너머로 오가는 대화
창밖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 소리,
아이들의 재잘거림까지.
지나고 나서야 깨닫곤 합니다.
이런 순간들이 바로 행복이 속삭이는 시간이었음을,
우리는 종종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를 묻습니다.
그러나, 바쁘게 지나치고 있는 것은 행복이 아니였음을,
행복은 늘 곁에 있었습니다
행복의 소리는 말이 아니여도
소리치지 않고 다가오고,
존재를 주장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마음을 열 때, 비로소 들립니다.
마음으로 듣는 감각,
눈에 보이지 않아도, 마음으로 들리는 소리
그것이 바로 행복입니다.
눈빛을 마주하고 함께 미소를 지을 때
마음이 열릴 그 쉼표에 귀 기울일 때,
우리는 ‘들립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오늘 하루, 어떤 소리를 들으셨나요?
당신의 마음은 괜찮으신가요?
삶이 우리에게 속삭이는 말.
당신의 하루에 따뜻한 마음.
“이건 너를 위한 거야.”
행복의 소리가 은은하게 머물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의 쉽표가
오늘도 당신 곁에 머무르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